서울시 내년예산 12조7천780억원 편성
서울시 내년예산 12조7천780억원 편성
  • 승인 2002.11.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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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등 교통시설사업에 1조9천738억원 투자
금년 비해 1.2% 감소한 수준

내년에 서울 동북부지역 교통해소를 위한 도로망 정비와 주차장·도시철도망 확충 등 도로·교통시설사업에 1조9천738억원이 투자된다.
또 청계천복원과 녹지 100만평 확보를 위한 1동 1마을공원 조성사업 등 환경개선 및 생활녹지 확충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와 함께 왕십리, 길음 등 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의 기반정비공사가 착수되는 등 지역균형발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내년 예산을 12조7천780억원으로 편성, 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8조7천395억원과 특별회계 4조385억원 등으로 추경예산을 포함한올해 예산(12조9천353억원)에 비해서는 1.2%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4.3% 증가했지만 특별회계가 월드컵주경기장건설특별회계 폐지 등으로 인해 작년대비 11.3%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별로는 강북 뉴타운 등 지역간 균형발전(930억원)과 임대 10만가구 건설(2천740억원) 등 주택 및 도시관리부문은 7.3% 증가한 7천440억원이 배정했다.
이에 따라 왕십리·길음뉴타운과 균형발전촉진지구내의 도로확충 등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재해예방을 위한 도시안전관리부문은 수해복구대책을 2년 앞당겨 완료하고 한강교량 시설물 정비 등 종합방재기능 강화를 위해 18.7% 증액된 1조27억원을 편성했다.
도로교통부문은 동북부지구 교통정체해소 등 도로망 구축과 대중교통체계개편, 도시철도망확충, 주차장시설확충 등에 29.4%가 감소한 1조9천738억원이 계상됐다.
시는 올해 지하철 건설자금 OFCF자금 차환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고 광역도로망 건설사업비 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 착공되는 청계천 복원(1천72억원)과 1개동 1마을공원 조성 등 녹지 100만평 확충(1천947억원)사업 등 환경보전부문은 1.7% 증가한 1조7천95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저소득층 보호와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사회복지부문에 올해보다 2.4% 늘어난 1조3천608억원을 배정했으며 문화진흥부문은 20.2% 줄어든 2천781억원, 산업경제부문은 2.2%가 감소한 1천70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안정 등으로 인한 세수 등을 감안,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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