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의 전자조달단일창구(G2B)가 구축돼 조달청내의 국가G2B시스템과 연계운용을 시작했다.
철도청은 지난 7월부터 삼성SDS(주)에 용역을 의뢰해 작업을 해오던 자체 G2B시스템의 구축을 끝내고 국가G2B와의 연계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날 개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설분야의 경우 종전처럼 모든 입찰공고가 국가G2B를 통해 이뤄지는 등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으며 계약도 30억원 이상의 경우 조달청을 통해 중앙조달방식으로, 그 이하 금액의 공사에 대해서는 철도청에서 자체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시설·용역·구매분야의 각종 입찰공고 내용은 국가G2B를 통한 공고와 함께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 개통된 철도G2B시스템은 국가G2B시스템에서 표준화한 자료를 수정·보완해 철도청시스템으로 이관하기 위한 데이터정비와 조달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시스템상에서 완벽하게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계시스템 등 두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특히 물품의 경우 과거에 거래선 등과 사용해오던 코드를 자동으로 국가G2B와 연계시킬 뿐만 아니라 통합회계부문에서도 그동안 수작업에 의해 2∼3차례 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했던 절차를 자동으로 연결하게 됨으로서 안정적인 철도분야 조달업무가 가능할 것으로 철도청은 기대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번 자체 G2B시스템 구축에 이어 내년에는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는 전략구매물자를 대상으로 한 제2차 철도G2B연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