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스웍스 한태환 대표이사
데오스웍스 한태환 대표이사
  • 승인 2010.04.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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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원하는 조화로운 디자인 추구”
엔지니어링 전문기술회사 조경사업부 부장, 유명 놀이시설물 업체 기술본부장, 그리고 (사)한국조경사회 사무국장까지 역임하였던 한태환 대표이사. 다양한 전문분야에서 종사했던 그의 경력은 지금의 그에게 커다란 자양분이 되었다. 단편적인 사고를 지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04년 창립이래, 짧은 기간동안 데오스웍스를 급성장시킨 비결을 그에게 물어보았다.

최근 수상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데오스웍스가 공공디자인 분야에 뛰어든 것은 지금으로부터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선정한 국내 우수디자인 전문업체 28개사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상상어린이공원 1단계 최우수상, 독일 iF Design Award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일궈내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현재의 우리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데오스웍스를 높게 평가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정보공유와 개방에 유연한 기업환경도 이들 수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다양한 경험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엔지니어링 전문기술회사에 재직하였을 당시 경험에 비추어, 설계자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CEO로서가 아닌 직원으로서 오랜 시간 재직하였기 때문에 철야와 휴일에 대한 갈증역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유명 시설물 업체에서의 경험은 지금의 데오스웍스가 있기까지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내가 아닌 '다른사람'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며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사람'이란 회사직원일 수도 있으며, 클라이언트나 시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직원에게는 다른 이를 섬기고 존중하는 정신을 기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상호의존적이기 때문이지요. 사소한 전화예절에서부터 업무관계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아끼고, 받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정신을 확장시켜, 직원들의 기부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국내 컴패션을 통해 세계각국 가정이 어려운 어린이와 우리 직원이 1:1로 결연을 맺고 편지와 답장을 주고받으며 후원하고 있습니다.

데오스웍스 비전?
데오스웍스가 지향하는 것 역시 지역, 국가, 환경, 생태적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통합디자인형태로서의 시설물 제작과 시공에 두고 있습니다.
그밖에 우리는 IT와 시설물과의 조합, 공원 유지관리에 대한 고민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은 반드시 실제 적용가능성과 효용성에 바탕을 두고 접근하고 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데오스웍스는 발주, 설계 등과의 충분한 협의로 상생과 조화로움을 추구해 나가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원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모두의 디자인 말입니다.

나창호 기자 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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