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이 도시 미관 바꾼다
공공건축물이 도시 미관 바꾼다
  • 승인 2010.04.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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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공공건축물 디자인 자문위원 선정
경제성 뿐만 아니라 환경과 기능성·디자인을 가미한 랜드마크적 공공건축물이 국내에 선보일 날도 멀지 않았다.

1일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향상을 위해 계획설계, 기본설계 등 설계단계별 완료시점에서 건축물의 형태 및 배치, 색채,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검토할 디자인 전문가 20명을 ‘디자인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의 디자인 자문위원은 공공건축물의 설계 단계별로 건축디자인을 평가하고 평가점수가 낮은 분야의 보완·개선을 요구하는 등 조달청이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향상을 주도하게 되며, 공공건축물 디자인분야 평가를 위해 자문위원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자인 자문위원은 건축계획, 구조디자인, 건축의장, 조경, 단지계획, 실내건축 등 건축디자인 분야 11명과 환경디자인, 색채디자인, 기타 디자인 등 일반디자인분야 9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활동은 우선 조달청이 발주하는 일부 사업에 시범 적용하고 관련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금년 하반기부터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제공하는 모든 공사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들은 건축설계과정에서 건축디자인의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여러 항목으로 구분한 ‘디자인 품질지표(DQI)’를 활용하게 된다.

천룡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 디자인 전문가들이 주요 공공건축물의 설계 과정에 건축디자인을 평가하고 자문의견을 제시하는 절차가 의무화될 것”이라면서 “이를통해 조만간 뉴욕·파리 등 주요 도시의 공공건축물처럼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랜드마크적 디자인의 공공건축물이 선보일 날도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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