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그룹 최동규 회장
CU그룹 최동규 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0.02.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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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업계 선진화·단결 위해 골재협회 회장 출사표 던졌다"
3월경 한국골재협회 총회를 앞두고 회장선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CU그룹의 최동규 회장이 회장선출에 확실한 의지를 나타내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동규 회장은 “골재협회를 중심으로 골재업계가 단결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단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협회 회장 출마에 공식적으로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골재업계가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우선 정상화되어야 하며, 협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동규 회장을 만나 그의 소견을 들어보았다.

- 현재 골재업계 현안과제는 무엇인가, 올해는 4대강 사업영향으로 골재업계 지각변동이 있을 듯한데.

올해부터 향후 4~5년은 4대강 사업에 따른 부수적 골재(모래)가 많이 발생되어 바다모래 및 하천골재 업체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이다.
다행히 수도권의 경우 남한강 상류 양평까지는 지난 정부 때 이미 하천정비가 끝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4대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수도권 소규모 영세석산 절반 이상이 산지관리법 시행으로 문을 닫아 자갈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 골재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오면서 골재산업이 선진화하기 위해서 어떠한 제도개선이 필요한가.

4대강 사업이 끝나는 4~5년간 후부터는 하천골재, 바다골재 공급비중이 지금보다 훨씬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일본처럼 산림골재 공급비중(허가)을 현재 40%에서 60%이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또한 산림골재 채취방법도 산지의 형태에 따라 노천골재에서 갱내 채굴, 경사면 채굴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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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골재협회, 채석협회 등 협회가 양분되어 있어 석산업체들의 구심점이 없고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국골재협회와 채석협회는 골재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밤을 세워서라도 끝장토론을 거쳐 단일화해야 할 것이다.

- 그동안 협회 회장은 관례적으로 추대형식으로 진행됐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선 골재협회장 선출부터 선진화해야 한다고 본다. 즉, 일방적 밀실추대형식이 아니고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토한 후 회원사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 골재는 건설산업의 쌀과 같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골재 파동이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골재 수급계획 및 공급정책이 필요하다. 대규모 석산단지화의 필요성이 있는데.

석산단지는 학자에 따라 다소의 견해차이는 있으나 전국적으로 40~50개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은 10개 정도로 미흡한 실정이며 향후 기존 석산을 활용한 석산단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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