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변화 트랜드와 핵심 화두
미래의 변화 트랜드와 핵심 화두
  • 승인 2010.02.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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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세계변화 트랜드
최근에 발간된 ‘유엔미래보고서2, 박영숙 외’에서 발표된 미래시대의 변화를 가져올 메가트렌드 중 두 가지를 소개해 볼까 한다.
첫째로 아시아가 부상하여 서양에서 동양으로 권력이동이 일어나며, 2020년이 되면 중국의 인구가 19억명, 인도가 17억명등 아시아 인구가 56억명이 되어 최대의 시장과 최대 성장국이 됨으로서 결국 영향력이 강화되고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아시아로 옮겨오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둘째로, 미래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을 인터넷이나 휴대폰 등으로 네트워크 되고 다양한 기술에 접속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세계 인구 67억명 가운데 40억 명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면 젊은이들은 국경을 초월해 다문화인이 되고 결국 문명이 하나로 통합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시대에는 창조층과 창조산업만이 살아 남는다
미래에는 창조층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개도국으로 넘어간 제조업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서비스 일자리마저 사라지면서 이를 대신할 창조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게 될 것이며, 남은 일자리라고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 일밖에 없을 것이다.
더불어 창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이 시작되어 교육도 '창조력 키우기'를 위해 재구성하고 있다.
기업들도 창의력 향상만이 살길임을 느끼면서 지식공장 재건을 시작했다.
제레미 리프킨은 2030년이 되면 30%만 일자리를 가지며, 2050년이 되면 5%정도만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부분의 서비스업종 역시 자동화되고 인공지능이나 자동로봇 등으로 교체되면서 선진국들은 새로운 창조산업을 일으킬 것이다.
창조산업은 일반 제조업을 혁신적으로 바꾸거나 디자인, 편의성, 효율성, 고령친화, 환경친화, 여성친화, 장애인 친화를 주로 하는 사회복지 분야를 개발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게 될 것이다.
미래의 도시는 이러한 창조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자유롭게 창의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행동하고 경험하면서 도시 전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창조층이 이주하게 되고, 이러한 집단이 모여 창조산업을 일으키고 창조적인 도시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IT시대가 끝나고 나노, 바이오 시대가 시작된다
2020년이 되면 나노 바이오가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현재를 IT산업의 끝자락, 즉 장년기의 경제위기라고 부른다.
에너지 부족, 기후변화, 대량살상 테러 등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이 위기들은 성장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기 때문에 한두 해 고생하면 끝나는 위기가 아닌, 대안 없는 장기전의 위기로 본다.
한편 녹색기술이 붐을 이뤄 4, 5년 안에 본격적으로 돈을 버는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녹색혁명이 매년 30~50%씩 시장을 키워가고 있으며, 녹색기술은 이미 5천억 달러 시장으로 커져서 2020년에는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IT시대 이후부터 짧아진 35년 경제부흥 주기에 맞춰보면 2015년 경부터 서서히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 나노 바이오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오기 전까지 경제회복의 작은 동력 역할은 녹색산업과 스마트 자동차, 인터넷 등의 산업이 맡을 것이다.
나노기술은 극소의 기계를 만들어 의학이나 제조업 등에 일대 혁명을 몰고 오게 되어 나노기술을 이용한 의학기술은 손상된 세포들을 원자단위에서 복원시킬 것이며, 동맥 내부를 돌아다니는 나노로봇이 플라크와 병원균, 그리고 암세포들을 박멸할 것이다.
더 먼 미래에는 원자단위의 물질 결합을 재구성할 수 있는 나노기술이 생겨 인간의 신체를 대체하는 물질을 만들게 되고, 나노 뉴론은 두뇌와 신경계를 연결해 뇌사를 완치할 수 있게 해준다.
2024년경에는 암 정복이 가능하고, 2030년이 되면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노화의 원인인 텔로미어 연구등을 통해 수명연장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강일동 연구위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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