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수도권 중소형아파트 추천!
2010년 수도권 중소형아파트 추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10.02.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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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백51곳 중소형아파트 포함돼
▶ 무주택 세대주 - 위례신도시, 2차 보금자리 추천
▶ 그 외에 청약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경기 대규모 단지 눈여겨 볼 만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이하) 인기는 2010년에도 이어진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중소형아파트를 포함한 2010년 수도권 분양예정 단지는 총 1백51곳으로 조사됐다.

2009년 7월 대출규제 이후 자금조달이 용이한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특히 올해는 위례신도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을 갖추지 못한 청약자라면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주요 지역 분양물량을 노려보자.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 흑석뉴타운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고 경기는 남양주 별내지구, 대규모 재건축 단지 등이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 서울 - 강남권 재건축과 왕십리, 흑석뉴타운 일반분양 관심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물량이 2월말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분양시기는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태. 이번에 공급되는 2천4백가구는 전량 송파구 관내 물량이고 주택형은 76~115㎡로 모두 전용면적 85㎡이하다.

4월에는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에서 각각 1천1백30가구씩 사전예약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 물량 이외에 서울은 재개발, 재건축 분양이 많아 중소형아파트 비중이 경기, 인천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과 대규모 재개발 중소형 분양 물량을 눈여겨봐야 한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다.
진달래2차는 4백64가구 중 83~113㎡ 24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량 중소형아파트다. 분양은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 삼호가든1,2차는 1천1백19가구 중 80㎡ 47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왕십리뉴타운1,2,3구역은 4월과 하반기 중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1구역(1천7백2가구)은 일반분양가구수 6백가구 중 83~114㎡ 4백87가구가 중소형아파트다. 2구역(1천1백48가구)은 5백9가구 중 80~110㎡ 4백21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3구역(2천1백1가구)은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79~231㎡ 8백36가구 중 90%정도 물량이 중소형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흑석뉴타운 내에는 2곳의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2월말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백63가구 중 77~162㎡ 2백11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77~110㎡ 1백28가구다. 흑석6구역은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9백59가구 중 110~177㎡ 1백91가구를 6월경 일반분양할 예정. 중소형은 110㎡ 1백15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에 포함되는 전농7구역에는 삼성물산이 2천3백97가구 중 83~153㎡ 5백85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3~110㎡ 3백54가구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금천구 독산동 424의 1번지 일대에 82~386㎡ 1천2백9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연말 분양할 예정이고 이 중 전용면적 85㎡이하는 82~112㎡ 3백38가구다.

>> 경기 - 남양주 별내지구와 대규모 단지 추천

2차 보금자리지구 구리 갈매(2천3백48가구), 남양주 진건(4천3백4가구), 부천 옥길(1천9백57가구), 시흥 은계(3천5백2가구) 사전예약이 4월부터 진행될 예정. 모두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물량이기 때문에 중소형아파트로만 이뤄져 있다.

2009년 첫 분양을 시작한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중소형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4월경 별내지구 A19블록에 112~115㎡ 7백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과 별내지구 접경지역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미건설도 A3-2블록에 111~148㎡ 9백2가구를 6월 분양 예정. 중소형 물량은 111㎡ 4백31가구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는 대규모 단지 중소형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LH는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97~110㎡ 1천4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 B-1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한 블록으로 단지 북쪽으로 관악산과 접해 주변 녹지율이 높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1천7백53가구 중 84~230㎡ 6백4가구를 4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4~112㎡ 4백52가구로 일반분양 전체의 74%를 차지해 비율이 높다.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은 대림산업이 재건축을 통해 2천2백45가구 중 82~221㎡ 9백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시기는 9월 예정. 평촌신도시와 인접하고 최근 레미안에버하임, 포일자이 등 신규 단지가 분양되면서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 390의 2번지에 포스코건설이 114~186㎡ 2천6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상반기로 예정된 상태.

동탄1신도시 인근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올해 총 3곳이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모두 중소형아파트를 포함하고 있어 주변 산업체 근로자 수요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롯데건설이 반월동 111번지에 98~162㎡ 9백98가구를 6월 분양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은 98~109㎡ 5백59가구다. 롯데마트(반월점)은 단지 바로 서쪽에, 남쪽에는 삼성전자 반월공장이 접해 있다.

SK건설은 반월동 660의 1번지에 112~205㎡ 1천7백42가구 대단지를 6월 분양 예정. 롯데캐슬과 인접해 있고 남쪽으로 동탄1신도시가 위치해 신도시 내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두산건설도 반월동 488의 1번지에 112~151㎡ 9백46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1월 예정.

한라건설은 6월경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78~170㎡ 8백2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A22블록은 교하신도시 북서쪽에 위치한 단지로 남쪽에 상업지구가 들어서게 된다.

신도종합건설은 양주시 덕정동 417의 2번지에 109~129㎡ 1천38가구를 분양하고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9~111㎡ 8백74가구다. 분양시기는 7월 예정. 경원선 전철 덕정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양주점), 롯데마트(양주점)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양주신도시(옥정, 회천지구)가 들어설 경우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 인천 -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에 아직 중소형아파트 물량이 남아있다.

10월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105~218㎡ 1천4백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105㎡ 1천1백20가구. A3블록은 올 1월에 분양된 A1블록(롯데캐슬)과 인접해 있는 부지로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바로 남서쪽에 연세대 부지가 계획돼 있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천3백81가구 중 80~149㎡ 5백79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물량은 4백61가구 정도가 계획돼 있다.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계획돼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2012년 말 예정) 시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직접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는 동부건설이 109~175㎡ 1천4백25가구의 대단지를 8월경 분양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는 109㎡ 8백93가구로 전체물량의 62%를 차지해 당첨 확률이 높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도 수월하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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