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김해욱 현장소장
한양 김해욱 현장소장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9.08.12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상교량 이제는 자신있습니다”
- 사옥~증도간 연도교 (증도대교) 설계 컨셉은.

‘꿈과 이상 그리고 희망의 증도대교’ 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지 지반특성을 감안하여 시공성, 안전성을 기본으로 하는 기초공을 택했습니다.
‘또 하나의 섬’ 즉 9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증도에 또 하나의섬 주경간 아치모양의 증도대교를 더하여 지역의 특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해양과 교량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였고, 사옥도, 증도의 지역특성을 형상화한 도예(陶藝)교차로를 설치하였습니다.

- 이번 해상교량 공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사전에 수많은 자문과 자료수집 및 대책수립을 통하여 우물통 침설시 주면마찰력 감소를 위한 Air jet 시공으로 길이 46.5M, 직경 16M, 무게 3,270Ton, 수심 20M, 지반심도 25.5M의 국내 최대규모의 침설식 우물통을 완벽히 정위치 침설완료 하였던 것이 기억에 제일 남습니다.

- 해상교량을 시공 감독하면서 바다의 자연환경에 의해 수많은 공정차질이 빚어졌을 것이다. 공기 단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우물통 제작장 시공시 지반경사도 23도, 수심20M, 평균유속4.2노트의 기초지반에서 암반사석이 썰물에 쓸려가서 제작장부지 조성부터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공정에 차질이 우려되어 주말도 반납하고 직원들과 물양장을 경사식 사석 안벽으로시공하였습니다.
추후 우물통 육상제작 및 작업공간으로 활용, 현장타설 말뚝 공법인 R,C,D 공법으로 교량기초 말뚝을 시공하여, 우물통 제작 및 현장타설 말뚝시공을 동시 작업 시공으로 공기를 단축했습니다.
특히 국내최대 규모 우물통의 초대형 해상크레인(일본선적 3,700Ton급 吉田호)을 이용한 일괄거치, Air jet을 활용한 침하촉진, 공기단축, 편기조정, 원가절감이라 하겠습니다.

- 고난이도 공사로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현장 인부들의 안전관리 및 시공구조물의 안전관리는.

해상공사 참여전체근로자 및 현장직원들이 항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소장 안전조회 및 작업팀간 미팅을 통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안전을 먼저 생각하면서 모든 작업에 임하였습니다.
특히 우물통 침설중 수심 45M, 약 2000여회의 심해 잠수작업으로 인한 잠수부의 케이슨병 발생의 예방을 위해 미해군 표준감압표에 의한 작업시간, 감압시간의 철저한 준수여부를 직접 매일 확인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했습니다.
현장소장을 비롯하여 전직원들이 설계도서 및 시방서를 준수하여 품질향상, 원가절감, 공기단축, 안전환경에 최선을 다하여 사명감과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증도대교 건설에 임하고 있습니다.

- 이번 해상교량 시공을 통해 향후 한양의 토목기술력은 어느 정도 진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해상교량의 가장 핵심이라 할수 있는 하부 기초공의 국내 최대 규모 침설식 우물통의 성공적 거치, 무재해 현장,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품질, 공기단축 등 이번 해상교량 시공을 통하여 저를 비롯한 현장 전 직원들이 우리도 어떠한 해상교량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력을 갖게 된 것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주)한양도 경험과 기술력이 우수한 메이저급 해상교량 시공사들과도 시공능력, 기술력, 품질, 원가, 안전, 공정, 환경 등 모든 부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꺼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김덕수 기자 k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