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생태하천 특성에 맞춰 진행
4대강 살리기, 생태하천 특성에 맞춰 진행
  • 호경애 기자
  • 승인 2009.04.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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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생태하천 조성 위한 지침서 이달 말까지 제정
국토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한 「생태하천조성계획 지침서」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새로 마련되는 생태하천조성계획 지침서는 계획단계서부터 한천의 생태 특성에 맞는 계획을 진행, 자연하천 기능을 살리기 위한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지침서는 대상 하천의 특성을 분석, 평가하는 등 충분한 조사를 토대로 하천 전체의 연속성과 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보전지구, 복원지구, 친수지구로 구분해 하천조성의 기본방향을 다르게 적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위적인 정비 없이 보전이 필요한 곳인 보전지구는 하천 고유의 특성 보전을 위해 인위적 환경조성이나 구조변경을 원칙적으로 금할 방침이다.
복원지구의 경우 인간의 간섭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 또는 파괴되어 복원이 필요한 곳으로, 과거의 상태와 현재의 상태를 종합 검토하고 치수, 이수, 경관 측면을 종합 평가해 하천 고유의 특성 보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인구 밀집지역과 도심에 인접한 지구로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하천 고유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친수활동이 가능한 친수지구는 하천의 환경기능 보존과 회복, 하천과 인간생활의 바람직한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꿔나갈 방침이다.

현재 「생태하천조성계획 지침서」(안) 제정과 관련, 각계 전문가 자문 등 의견을 수렴하여 현재 보완작업 중이다. 이달 말까지 제정될 예정인 「생태하천조성계획 지침서」는 지방자치단체, 지방국토관리청 등에 시달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호경애 기자 su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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