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2008 건자재 시장’
최악의 ‘2008 건자재 시장’
  • 승인 2008.12.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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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수요급감 영향─ 2009 건자재 시장 ‘먹구름’
■레미콘

2008년도 레미콘 출하는 전년 1억3천922만㎥ 대비 2.9%감소한 1억3천517만㎥를 출하 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주택증가와 건설사들의 신규사업 축소 및 공사지연 등으로 레미콘 수요 하락세가 지속됐다.
2008년도 수도권 레미콘 수급실적은 재개발, 공공주택 건설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4천963만㎥대비 2.6%증가한 5천92만㎥를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 2009년도 레미콘 출하전망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SOC 투자 확대로 토목부분의 증가가 예상되나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가 2009년도에 본격화 하면서 민간투자가 급감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분양 증가, PF자금 확보 곤란, 주택수요 급감, 건설사들의 유동성악화 등으로 건설사들의 자체 사업 취소 및 연기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적체로 인한 어려움이 수도권 보다 심각하여 지방의 레미콘 출하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재
가. 철근
◇2008년 수급실적=건설사의 규모별(대형-중소건설사) 경기 양극화 지속되는 가운데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철근가격 상승으로 3/4분기까지 가수요가 지속되며 수요 급증했다.
4/4분기부터 금융위기 영향으로 주택미분양 증가부담, 건설사 부도위험 등으로 수요 급감하며 철근소비는 전년비 2.6%증가한 1천175만톤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빌렛가격 급등으로 단압업체들의 조업중단이 지속되면서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은 전년도 수준에 그친 1천33만톤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입은 제품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수입상들의 적극적인 선수입 활동에 힘입어 사상최대인 153만톤의 기록이 예상된다.
생산자 재고는 3/4분기까지는 15만톤 이하를 유지하다 최근에는 출하 부진이 이어지며 30만톤 수준으로 급증했다.
◇2009년 수급전망=정부의 공공건설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분양 위축으로 건축착공이 급감하여 철근소비는 금년보다 18.8% 감소한 954만톤으로 전망된다.
국내수요 부진으로 인한 업계의 수출확대 및 수입감소 영향으로 생산은 금년보다 11.0%감소한 920만톤으로 전망된다.
수입은 국내수요의 부진, 제품가격 약세,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금년보다 67.2% 감소한 50만톤이 예상된다.

나. H형강
◇2008년 수급실적=건설투자가 0.5%감소함에 따라 H형강 소비도 전년비 6.0% 감소한 297만톤으로 예상된다.
유럽, 미국 등으로 수출량이 급감한데다 상반기 까지 수출이 급증하였던 동남아, 남미 지역으로의 수출도 하반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수출은 전년비 15.1% 감소한 122만톤 추정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생산이 국내외 수요 감소로 7% 감소한 333만톤, 수입은 조선용 중심 일본산이 두자리수 증가하였으나 건자재용 수요 감소로 중국산이 큰 폭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비 15.2% 감소한 86만톤으로 예상된다.
생산자 재고는 9월말에는 26만톤 수준에서 출하부진 영향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수급전망=내년도 건설투자중 토목부문은 증가가 예상되나 건축부문에서 주거용 뿐만 아니라 상업용 건축도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보다 소비는 9.1% 감소 전망(270만톤)된다.
수출도 선진국 경제의 마이너스(-)성장과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주 수출지역인 동남아, 중동도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보다 12.3%감소한 107만톤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의 형강용 전기로 재가동으로 생산여력은 확대되었으나 국내외 수요 부진 영향으로 금년보다 4.0%감소한 320만톤으로 전망된다.
수출감소 물량의 내수전환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산 수입이 감소되어 금년보다 33.6%감소한 57만톤으로 전망된다.

■시멘트
가. 2008년 시멘트 수급실적
◇수요=금년 1~10월 실적은 전년보다 1.1% 증가한 4천130만7천톤으로 집계되었으며, 11~12월은 전년보다 약 10.0%감소할 것으로 보여 연간내수는 전년보다 1.0%줄어든 5천30만톤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국내수요 확대의 어려움으로 수출에 주력, 유연탄, 물류비, 환율급등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등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650만톤(크링카 340만톤 포함)으로 예상된다.
◇공급=내수와 시멘트 수출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입도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시멘트 생산은 1.7% 감소한 5천130만톤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10월까지 전년보다 25.9%감소한 182만6천톤을 수입하였으며, 앞으로 시멘트 27만4천톤의 추가수입이 예상되어 연간 수입실적은 전년보다 28.0% 감소한 210만톤으로 예상된다.

나. 2009년 시멘트 수급전망
◇수요=국내건설경기는 민간·건축을 중심으로 부진을 지속하여온 바 최근의 세계금융 위기와 이의 여파로 더 깊은 침체가 예상된다.
2009년은 급변한 경제위기 상황 도래로 통상적인 통계적·계량적·과학적 분석 및 접근방법에 의한 시멘트 수요전망 등 사업계획 수립이 어려운 환경이다.
건설정책, 시장상황 등 정성적 여건을 감안한 2009년 시멘트 내수는 일단 금년보다 10%내외 감소한 잠정적으로 4천500만톤으로 전망된다.
*단, 이 수치도 국내외 경제동향, 정부정책, 경기동향, 시장상황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내년 상반기 상황을 봐서 수정될 것이다.
◇공급=2009년 시멘트생산은 10.9% 감소한 4천570만톤으로 전망되며 수입은 국내수요 부진속에 환율 상승 등에 의한 수입 비용증가로 금년보다 줄어든 200만톤으로 전망된다.

■골 재
◇2008년 골재 수급 및 공급실적=정부의 부동산정책영향과 국제 금융위기의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파급되면서 건설경기둔화에도 영향을 미쳐 2008년 주택건설실적은 주택경기 회복의 지연 및 미분양 물량의 누적으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토목건설 부문과 부진과 주거용 건설부문의 침체상태가 지속되면서 2008년 골재수급 실적은 2007년 수급량 대비 약 7.5%감소한 2억569만㎥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의 골재수요가 감소하였으며 특히 강원,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지역의 골재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골재공급 여건은 ’07년 11월말 수도권 모래 비축량 86만㎥을 포함하여 태안, 옹진군의 연안모래, 북한모래, 서해 및 남해 EEZ허가로 인하여 모래공급이 원활하였다.
각 지역별 산림골재원으로터 공급되는 자갈 공급도 원활하였으나 예외적으로 수도권 서부지역의 자갈공급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는 대규모 석산이 집중되어 최대 공급처였던 북부지역의 산림골재원이 허가기간 만료로 점차감소하고 있고 최근 건설경기의 급랭으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원석의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북한모래는 국내 옹진 바다모래 허가(11월)가 지연된 점에 기인하여 연말까지 900만㎥(9월말 현재 750만㎥가 반입)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어 수도권 골재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다.
◇2009년 골재수급 및 공급 전망=2009년도 국내 건설투자는 공공부문의 SOC투자 증가에 힘입어 토목부문이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하강의 여파로 건설부문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전체적으로 연간 2%대의 완만한 회복세를 시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미분양 주택의 누적부담으로 인해 주거용 건설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일뿐 아니라, 상업용 및 공업용 건설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9년도 골재수요는 2008년 실적대비 약 3.6%감소한 1억9천824만4천㎥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재공급 여건은 연안 및 EEZ바다모래 허가, 북한모래수입, 순환골재의 생산이 점차증가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산 모래는 2004년부터 꾸준히 반입이 증가하였으나 최근 인천 옹진군과 충남 태안군의 바다모래 채취가 재개되면서 수입량이 줄어드는 추세로 수입량은 약 300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심력 콘크리트
가. 2008년도 수급실적
①흄관
하수관거 정비공사가 본격적으로 착공되고, 신공공구매제도의 정착 및 대선이후 건설경기가 어느정도 붐을 일으키면서 상반기에는 수요가 다소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인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수요는 지난해에 비해 2~3%정도 감소했다.
②파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천 송도, 청라지구, 광명역세권, 김포신도시, 강일지구)와 충남 당진의 철강단지와 서천, 전남 여수의 석유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 플랜트용 파일이 대형현장에 집중적으로 물량이 투입되면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토목공사용 강관파일이 PHC파일로 설계변경이 이루어지는 등 계속적인 공사로 인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하지만 수요가 계속 두드러질 것으로 예견된다.

나. 2009년도 수급전망
①흄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건설경기 부진이 기초자재 시장으로 빠르게 파급되고 있으나, 2008년도에 비해 수요량이 크게 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②파일
미군 평택기지이전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대단위 택지개발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미분양 아파트 적체 및 건설경기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신규사업을 접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량은 전년대비 증가하나 증가율은 둔화되는 추세다.

■합판
◇2008년 수요실적=2008년 내수는 정부의 각종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정책으로 전년대비 8.3%감소한 199만5천㎥수준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건축 외장용은 71만5천㎥로 전년대비 14.4%나 크게 감소될 전망이며 건축 내장용은 128만㎥로 전년대비 4.6%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판수출은 2천㎥로 전년대비 65.6%나 감소했다.
이는 북미지역의 경기침체로 인해 북미산 저가합판이 중동지역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어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2008년 공급실적=2008년도 국내 생산량은 68만7천㎥로 전년대비 9.9%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여파로 인해 크게 감소되었다.
기간별로는 2008년 상반기에 352천㎥로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고 하반기에 33만5천㎥로 9.4%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도별로는 건축 외장용이 49만4천㎥로 전년동기비 17.5%나 크게 감소한 반면 건축 내장용은 19만3천㎥로 전년동기비 17.8% 크게 늘어났다.
2008년도 수입량은 126만6천㎥로 전년대비 10.7%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에 69만2천㎥가 수입되어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574천㎥로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축 외장용은 18만5천㎥로 전년대비 21.4%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축 내장용은 108만1천㎥로 8.5%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2004년까지 수입시장 점유율을 가장 많이 차지했던 인도네시아산은 위법벌채 단속강화로 인한 벌채량 감소로 전년대비 6.7%감소한 21만㎥가 예상되며 2007년까지 급증했던 중국산 합판은 원목가격 급등 등 원자재수급의 어려움으로 전년대비 43.2%나 감소한 27만3천㎥로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합판이 감소된 가운데 말레이시아산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60만6천㎥ 정도가 예상되며 전체 수입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2009년도 수요전망=세계적 경기불황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수요는 전년대비 10.5% 감소한 178만6천㎥가 예상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는 86만4천㎥로 전년동기대비 18.8%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세로 전환되어 922천㎥로 동 1.2% 감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용도별로는 건축 외장용이 663천㎥로 전년대비 7.3% 감소되고 건축 내장용이 112만3천㎥로 12.3%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판수출은 일본(LVL)과 중동지역(일반합판)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3천㎥로 금년도보다 50% 정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도 공급전망=전체 합판 공급량은 1,790천㎥로 전년대비 8.4%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건축 외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 생산량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70만2천㎥가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 침체여파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33만7천㎥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침체된 건설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 큰 폭의 감소에 반동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36만5천㎥가 예상된다.
용도별로는 건축 외장용이 전년대비 3.9%증가한 51만5천㎥, 건축 내장용이 동 3.1% 감소한 18만7천㎥가 예상된다.
수입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더불어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수입여건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14% 감소된 108만8천㎥ 정도가 예상된다.
주요 합판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양질의 원목생산 감소로 합판생산량이 계속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러시아의 원목수출세 인상 등 원목 수입여건의 악화로 인해 중국내 생산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산 역시 급격한 환율 상승 및 국내 수요 감소로 인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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