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골재 레미콘시대 열린다
재생골재 레미콘시대 열린다
  • 승인 2002.08.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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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계약 첫 체결 … 업계주목
저강도 규격에 우선 사용키로

재생골재가 레미콘업체에 공급돼 이달 말이면 콘크리트용으로 본격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생골재 생산업체인 인선이엔티가 레미콘업체와 재생골재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선은 이달 중순이후 한라콘크리트 파주공장에 굵은골재와 모래를 공급하게 되며 한라콘크리트는 납품을 받는대로 레미콘용으로 재생골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재생골재가 레미콘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레미콘과 재생골재 생산업계는 물론 수요자인 건설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한라콘크리트는 레미콘용으로 재생골재를 활용하되 KS기준을 만족하는 재생골재의 품질이 실제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한두달 정도 사용한 뒤 천연골재 대체비율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수요업계에서 재생골재 사용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만큼 수요자와 충분히 의견을 공유한 뒤 사용하고 저강도 규격의 레미콘에 우선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선의 송수환 전무는 재생골재는 도로 보조기층재 등으로만 사용돼 왔고 레미콘용으로는 활용이 전무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레미콘용으로 공급하게돼 의미가 크다며 가격이 천연골재의 60%선에 그치고 품질이 좋은만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바닷모래 등 수도권 천연골재 부족현상이 눈에띄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레미콘용으로 사용되는 재생골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생산될 굵은골재 400톤과 모래가 500톤을 한라콘크리트 이외의 골재수요업계에도 공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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