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사전준비로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여는 기업‘휴다임'
철저한 사전준비로 위기를 기회의 장으로 여는 기업‘휴다임'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8.11.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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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ㆍ토목설계 CMㆍ감리 해외, ESCO까지 토탈엔지니어링사로 급성장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우리나라도 경제 환경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건설 및 관련업계는 여타 업종보다도 그 심각성이 두드러진 실정이다. 건설기업의 부도가 속출하고 있거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이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견으로 눈길을 끄는 기업이 있다. ‘휴다임’이라는 회사가 그러하다.

휴다임은 1984년에 설립해 설계, 감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국내 중견 엔니지어링 업체이다.

올해 한성종합기술단건축사사무소에서 휴다임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해 동종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태양광·ESCO 사업으로 입지 자리매김

휴다임은 24년 동안 설계, 감리부문을 꾸준히 성장시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신성장동력을 찾는데 많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음으로서 친환경 에너지사업 분야라는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을 발굴해냈다.

친환경 에너지사업 중 태양광 사업과 ESCO사업은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로서는 드물게 많은 실적을 이루어냄으로써 입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휴다임의 조기식 총괄사장은 “건설업은 상당히 변수가 많은 업종입니다. 그 만큼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건설업과 연관성이 많은 우리 엔지니어링 업계도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현재 휴다임이 에너지사업분야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이런 미래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부의 정책 방향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함과 동시에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현실화된 타당성 검증을 다년간에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급부상

최근에 휴다임은 하수열에너지 사용에 관하여 스위스의 랍테름사와 독점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우드칩, 바이오메스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국내에서는 몇 안되는 친환경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휴다임은 현재 700여명의 인원으로 연간 매출액(2007년 기준) 500억원을 달성하고 있지만 이 수치는 에너지 사업분야보다 건설용역분야의 수치가 더 많이 작용했음을 감안할 때 향후 휴다임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볼 수 있다.

휴다임은 현재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에너지사업분야에 대한 진출로 어느 때보다 더욱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의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현상이다. 현재 국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계가 건설경기 침체로 우왕좌왕하는 시점에서 정확한 미래의 예견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경영일환 사옥건립추진

휴다임은 또한 글로벌 경영의 일환으로 숙원사업인 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지하6층, 지상18층, 연면적 2만7천㎡규모의 ‘휴다임 타워’를 금년 7월에 착공했으며 2010년에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송갑용 경영기획본부장은 “휴다임 타워의 준공으로 휴다임이 친환경 종합 에너지 및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하는 열정으로 반드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휴다임의 신성장동력인 에너지사업이 앞으로 다른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로 어려운 경제위기에서도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좋은 귀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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