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파워 중견기업! - 경남기업 편
다시 뛰는, 파워 중견기업! - 경남기업 편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8.07.14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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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21세기 세계초일류기업으로 도약
<인터뷰>김학성 상무
1951년 창립된 경남기업은 한국전으로 폐허가 된 국토재건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건설업계의 선두주자로서 50년 이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해외건설 등 건설 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전통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해외건설과 공동주택분야에서 국내 건설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아 왔다.
1965년 11월 국내업체 중 처음으로 해외건설면허 1호를 취득하고, 이어 1968년 3월 일반건설업 면허 2호와 1977년 12월 주택건설지정업체 1호로 등록된 경남기업은 해외건설과 공동주택분야의 새 지평을 연 건설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973년에는 우리나라 건설업체 중 최초로 기업을 공개, 상장함으로써 국민의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반세기동안 경남기업은 대한민국은 물론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에 이르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한국건설업체의 건설기술과 품질, 그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과시해왔다.
경남기업은 지금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걸쳐 140여개 공사를 수행해 왔다.
지난 1977년 수출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건설수출 5억불탑 수상, 그리고 1982년에는 수출의 날을 맞아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해외건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경남은 건설업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2004년에는 막대한 지진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지역에 긴급구호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복구작업을 도운바 있다.
국내에서도 서해안 고속도로, 부산·대전 지하철 등 국가 주요인프라 구축사업, 하수처리장 등 환경사업, 그리고 화력발전소, LNG 인수기지 건설 등 플랜트 사업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에 걸친 주택사업으로 확고한 인지도를 축적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2004년 10월 대아건설과의 합병을 통해 정상급 건설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합병당시 시공능력 30위를 기록했던 경남기업은 합병 2년뒤인 2006년에 16위로 약진하며,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외건설업 면허 및 해외진출 1호업체인 경남기업은 그간 다소 침체되었던 해외사업부문 활성화를 위해 인력과 기술부문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기존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토목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아시아지역에서 대규모 주택 및 신도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UAE에서 주상복합빌딩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2005년부터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해외자원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러시아 캄차카 석유탐사, 카자흐스탄 카르포브스키 가스탐사, 우즈베케스탄 자프드노 금광탐사 등 자원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남양주 별내면과 광주수완지역에서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통해 에너지사업에도 진출했다.
향후 경남기업은 기존에 수행해 오던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건설사업과 해외개발사업 및 해외자원개발, 그리고 국내외 에너지사업을 축으로 하여 21세기 세계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인터뷰>김학성 상무

-경남기업의 플랜트사업부문의 성장과정은.
경남기업 플랜트사업부분의 성장과정은 1995년 평택LNG(#8) 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인천LNG(#13, 14), 통영LNG(#6,7), 평택LNG(#15-17)를 준공 또는 시공중이다.
발전분야에서는 1997년 태안화력(#7,8)발전소 공사를 착수하여 2002년 준공한 바 있다.
2006년 이후에는 자체열병합발전소 2개소(광주수완, 남양주별내)와 주택공사가 발주한 아산배방열병합발전소 수주, 인천송도열병합발전소를 수주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리 올해 플랜트 실적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부발전(주)에서 발주한 영월복합화력(900MW급)을 당사가 주간사로 참여하여 지난 5월에 수주했다.
당사가 주간사로 발전자회사의 발전소를 수주한 것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플랜트분야에서 쌓아온 시공실적, 그리고 영업능력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900MW급 복합화력의 주간사참여는 당사의 플랜트 시공능력을 한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내플랜트 발주 물량은 어떠하다고 보는가. 경남의 진출 전략은.
당사는 LNG분야에서 국내에 몇 안되는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LNG 생산기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향후 국내플랜트 분야는 발주물량이 풍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어 당사에서는 자체사업도 1, 2건 정도 계획하고 있다.
고유가로 인해 원자력발전소나 태양광,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집단에너지 등 다양한 플랜트관련 사업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기업은 집단에너지 및 환경사업분야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원자력사업분야는 매우 진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 경남의 계획은 어떠한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정부에서도 원자력발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한바 당사에서도 향후 발주되는 원자력공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당사는 ASME인증취득 및 2002년부터 KEPIC인증을 취득한 것은 물론 3년마다 갱신완료했다. 또한 원자력교육이수 및 기술인력확보 등 입찰 참여자격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미, 당사는 국내의 LNG기지, 발전소등에서 실적을 구비하고 있으며 향후 경남기업은 원자력발전소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플랜트 사업에 오랫동안 근무했는데.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문은.
최근 플랜트사업 호황에 따라 국내외 막론하고 플랜트전문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정부와 각 회사에서는 플랜트 전문인력의 육성을 위한 계획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하여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남기업은 주택사업이외에도 토목, 자원, 플랜트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회사 또한 많은 부문에서 여러 가지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태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남의 실력을 보여주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조그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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