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신뢰성인증사업 적극 추진
기술표준원, 신뢰성인증사업 적극 추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2.06.2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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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까지 부품·소재분야 총 3,200억원 투입
국제수준 신뢰성평가장비 및 기술인프라 구축

최근 부품·소재의 신뢰성인증제도가 적극 확대 추진되고 있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005년까지 핵심·부품소재 250개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신뢰성을 인증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3,200억원을 투입, 국제수준의 신뢰성평가장비 및 기술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이 총괄기관이 되어 기계연구원 등 8개의 연구기관이 핵심 부품·소재 분야별로 특화하여 신뢰성평가기준을 개발, 이 기준에 적합한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계최초로 신뢰성인증을 함으로써 평가의 신인도를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 신뢰성 평가대상품목은 54개품목이었지만 올해에는 평가대상품목을 69개품목으로 늘렸다. 총 8개분야로 기계류부품분야, 자동차부품분야, 전자부품분야, 전기부품분야, 기초금속분야, 가공금속분야, 화학소재분야, 섬유소재분야 등이다.
신뢰성인증 실시기관은 기계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전기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화학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등이다.
또 이와 관련된 참여기관은 산업기술시험원, 조선기자재연구원, 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기술시험원, 기계연구원, 화학시험연구원, 요업기술원, 생활용품시험연구원, 건자재시험연구원, 원사직물시험연구원, 의류시험연구원 등이다.
정부는 신뢰성평가지원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부품·소재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 신뢰성과 송주영 공업연구관은 “신뢰성인증은 그동안 추진되어왔던 인증과는 전혀 다르다"라며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또 “시장개방에 따른 제품선택의 기회가 다양화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품질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부품 및 소재의 신뢰성인증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뢰성인증사업은 국산 부품·소재가 신뢰성 부족으로 시장에 진입하는데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신뢰성 평가는 제품 사용중의 고장발생이나 사용수명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부품 및 소재의 신뢰성인증은 국산개발 부품 및 소재의 시장진입 촉진, 부품 및 소재의 고급화, 원천기술의 자립을 통하여 인지도 향상과 대외경쟁력 확보 등으로 국산부품의 수출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김덕수 기자 kds@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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