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벽돌용 경량골재로 사용 가능
하수슬러지 벽돌용 경량골재로 사용 가능
  • 승인 2002.06.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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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소양섭 교수팀 발표
하수 및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가 칸막이벽이나 벽돌용 경량골재로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전북대 소양섭 교수팀은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비구조용 초경량골재의 개발’이라는 논문에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하수슬러지를 적정하게 처리할 경우 수입산 경량골재보다 우수한 골재로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 교수팀은 케이크 상태나 수분함량 30∼60%의 슬러지와 점토를 혼합, 성형한 다음 1천50∼1천250℃의 온도에서 소성시키는 방법으로 경량골재를 제작, 흡수율 마모율 파쇄율 충격률 등에 대해 KS규준을 근거로 시험한 결과 국내 수입돼 유통되고 있는 스페인산 인공경량 골재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한 품질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점토대비 하수슬러지를 300%이상 혼입한 경우 수입산 골재와 유사한 초경량 골재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강도와 흡수율 등에서는 500%까지 혼입하더라도 수입골재보다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력벽이나 구조물의 기초 등을 제외한 비구조용 칸막이 벽이나 벽돌 등 시멘트 2차제품용으로 하수슬러지 골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 교수팀은 산업발달과 인구증가로 인해 슬러지 발생량이 지난 97년이후 매년 3%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분함유율이 80%가 넘어 매립이나 소각, 재활용 등에 커다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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