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교량용 철제난간 수요증가 예상
신기술 교량용 철제난간 수요증가 예상
  • 승인 2002.06.03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도로 교량 등에 본격 적용 기대
도공, 고속도로 설계표준으로 채택

앞으로 고속도로 교량에 지난해 건설교통부 신기술로 지정된 철제 교량난간의 적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는 파형강관 구조물(통로암거)을 고속도로 설계표준으로 채택한데 이어 철제 교량난간을 추가로 채택, 표준도로 등록함에 따라 앞으로 고속도로 교량에도 철제난간이 본격 적용키로 했다.
고속도로 철제난간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도로공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 등에서 충돌시험을 거쳐 그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이미 완료된 영종대교·광안대로 등에 적용, 활용중에 있다.
특히 건교부가 올해부터 실물차량의 충돌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제품만을 교량난간으로 설치하도록 지침을 개정하면서 철제 교량난간은 성능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평가돼 국도 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철제 교량난간은 신공항고속도로 등 민자유치로 추진된 프로젝트 외에 고속도로에는 적용실적이 전무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철제난간이 도로공사의 설계표준으로 채택돼 안전성과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철제 교량난간이 고속도로 교량의 절반에만 적용돼도 매년 1천200여톤의 열연제품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제난간은 특히 주위 경관이 수려해 조망권 확보가 필요한 구간, 한랭지역으로 잔설·노면결빙 등 문제가 있는 구간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