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산단 ‘공장+대학+골프장’
석문산단 ‘공장+대학+골프장’
  • 승인 2008.02.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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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석문국가산업단지 4월 토지보상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오는 4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면서 본격 추진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충남 당진군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월 1천199만9천㎡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올해안으로 조성공사를 착수하기로 하고 이르면 4월부터 토지보상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1991년 12월 산업단지로 지정돼 1994년 실시계획 수립까지 완료됐지만 외환위기 등으로 사업이 17년이나 지연돼 왔다. 지난 2004년 충남도에서 토지공사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사업지구 내 토지 및 건축물 등 지장물에 대해 직접 기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근거로 주민열람 및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뒤 보상협의회 개최 및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완료한 후 4월 토지보상에 착수하면 연말께는 택지조성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는 아파트 1만1천443가구(산업지구 2천747가구, 주거지구 8천696가구)가 들어서며 분양은 201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지구에는 산업시설용지 430만㎡에 철강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 체육시설 99만㎡에는 18홀규모의 골프장이, 교육시설용지 39만㎡에는 대학교가 들어선다.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은 국토 중서부권에 위치한 이 지역을 동북아 경제권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거점 산업단지가 돼 경제교류 및 관문기능을 수행할 요충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 및 내년 완공예정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접근성 향상과 당진항 지정에 따른 물류기능 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석문단지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단지조성공사가 시작돼 2011년말까지 국가 전체적인 입장에서 항만을 활용한 산업지구와 특히 충남도의 전략적 육성목표업종 및 최근 신규수요가 발생한 분야를 중심으로 43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가 중심이된 산업지구, 인구 3만2천700명을 유치할 주거단지로 나눠 조성된다.

이로써 향후 고대-부곡지구와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 민자개발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심 거점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경환기자 hwan@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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