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속 추진” 새정부에 요구
“혁신도시 지속 추진” 새정부에 요구
  • 승인 2008.02.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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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협의회, 14개 자치단체장 명의 건의문 채택
전국14개 혁신도시 기초단체장들의 모임인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혁신도시가 지속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체택하고 이를 새정부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혁신도시 중심의 광역경제권 연계전략 수립과 새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로드맵 제시, 공기업 민영화 및 수도권의 규제완화 중단,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수준의 규제완화 등 혁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 줄 것”등을 촉구했다.

또 협의회는 이전기관 임직원 조기정착을 위한 교육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마련과 혁신도시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제한 행위해제,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준의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안건도 통과시켰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혁신도시에 위협을 가하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도권과 일부학자들이 말하는 공공기관 민영화,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은 수도권의 이기주의 논리로 국가 장래와 미래를 위한 큰 틀에서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시장은 또 “이전기관 민영화 논의 등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기동력있게 대응해야 혁신도시 건설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며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문제를 놓고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공동대응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혁신도시협의회 제2기를 이끌어갈 새 회장에 박보생 김천시장을, 부회장에 유형운 진천군수와 김형수 서귀포시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박보생 시장은 회장 수락인사에서 “새정부가 꾸려지면 건교부를 상대로 정례적인 간담회를 갖고 협의회의 의견을 전달하겠다”며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과 지역의 공동발전, 그리고 현안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협의회 회원단체가 하나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는 지난 2006년 12월 나주시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발했으며, 협의회 초대회장에는 신정훈 나주시장, 부회장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박수광 음성군수를 선출했다. 회원 단체는 나주시를 비롯한 14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되었다.

협의회는 그동안 혁신도시특별법 제정 촉구, 혁신도시 기반시설 증액, 혁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묘지문제 해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 혁신도시 현안에 대한 대정부 정책건의를 적극적으로 해왔다.

김경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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