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건축회사 FX파울사가 제안한 설계안이 두바이 도로교통국에 의해 채택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아치형 교량이 세워지게 되었다. 1.6Km길이에 205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이 다리는 12개의 차선과 두 개의 철도를 통해 시간당 2만 대의 차량과 2만 3천명의 철도 이용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번 교량건설사업은 두바이의 중심 도시와 연안에 건설된 인공섬 5곳을 경유한다. 4개의 다리와 한 개의 터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수면에서 15미터 이상 높이를 유지하여 다리 아래로 배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총 건설비는 약 8억1천700만 달러(약 7천710억 원)에 달하며 건설 기간만 4년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에 해당한다. 이 다리는 2012년 완공 예정으로 두바이의 또 다른 세계적 건축물로 떠오를 전망이다.김경환기자 hwan@conslov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