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턴키 및 대안입찰 대폭 축소
고속도로 턴키 및 대안입찰 대폭 축소
  • 승인 2002.05.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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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속초 등 5건 일반입찰방식으로 변경
연내 고창~장성간 3공구 등 2개공구만 대안 집행

당초 대안이나 턴키대상공사로 발주될 예정이었던 고속도로 건설공사 일부가 재심의를 통해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전환됐다.
따라서 올해는 고창∼담양 고속도로 고창∼장성간 3공구를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간 5공구만이 당초 계획대로 대안입찰방식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반면 당초 대안이나 턴키로 집행될 예정있던 기계∼신항만 고속도로 1공구·3공구, 춘천∼양양 고속도로 춘천∼동홍천간 4공구,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간 6·7공구 등 5건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기타공사로 분류돼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과거 입찰방법심의에서 대안이나 턴키로 결정됐던 이들 7건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입찰방법을 재심의해 5건 공사의 입찰방법을 기타공사로 변경했다.
한편 이번에 재심의를 받은 대형공사는 입찰방법이 대안이나 턴키로 구분돼 있는 대안 12건, 턴키 6건 등 총 18건의 고속도로 건설공사 가운데 이미 재심의를 거쳐 입찰방법이 결정됐거나 사업시행이 불투명한 11건을 제외한 사업들이다.
또 이번 심의는 지난해 6월 턴키제도 개선 이후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확장공사에 이어 3번째로 열린 재심의다.
이같이 도공이 턴키나 대안공사에 대해 재심의를 3번이나 거치면서 대상공사의 축소를 바라는데는 무엇보다 지난해 턴키로 집행한 부산~울산간 건설공사가 입찰참여업체와의 법정소송으로까지 비화됐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건설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고창∼장성간 3공구와 여주∼양평간 5공구는 사업시행이 얼마남지 않아 입찰방법을 변경할 경우 입찰참여를 준비한 건설업체들에게 혼란을 유발시킴은 물론 공공기관인 도공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당초 입찰방법으로 확정됐다.
연내 발주가 예상되는 고창∼장성간 3공구는 공사비 1천59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로 연장 4.1㎞에 대형구조물로는 연장 3.9㎞의 터널이 포함돼 있고 공사비 1천124억원이 투입되는 여주∼양평간 5공구는 연장 4.3㎞에 구조물로는 총연장 0.9㎞인 장대교량 2개소가 계획돼 있다.
기계∼신항만 1·3공구등 나머지 3개 노선 5개 공구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내년 이후 착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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