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건설시장 ‘이 회사를 주목하라’<서희건설>
2008건설시장 ‘이 회사를 주목하라’<서희건설>
  • 승인 2008.0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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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성장동력 SOC부문 강화한다
올해 SOC부문 수주목표 1조2천억에 도전장
첫 토목 평택미군기지 부지조성공사서 승부수
성남미군장교숙소 BTL사업으로 사업역량 과시
학교 시설 민간자사업 전문건설사 입지다져


브랜드 ‘아리채'로 주택건설사업 기반을 다져온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차기 성장동력사업인 SOC부문에서 성장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 1994년 설립이후 주택 토목 환경사업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창출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이다. 지난해 시공능력순위 65위 1군 종합건설사이다.

이 회사는 성장 가속도는 놀랍다.

지난 2003년 매출 1천171억원, 2004년 2천147억원, 2005년 2천604억원, 2006년 3천685억원, 지난해 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매년 2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면서 수주 2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세에 가속도를 내기위해 올해부터 SOC부문 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가 올해 SOC부문서 목표로 하고 있는 수주물량은 1조2천억원이다.

서희건설은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를 기반으로 포스코 물류기지 건설사업을 수주하면서 건설사업의 틀을 다졌다. 지난 2006년 8월 공사를 시작, 지난해 1월 경기도 의왕시 남부철도화물 기지 내에 오봉 포스코 철송물류기지를 건설했다.

이 회사는 국가 핵심사업인 포스코 물류기지건설 및 시설보수유지사업에 참여하면서 건설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확장이 필요하다는 경영전략에 따라 SOC부문의 투자방식인 BTL사업을 주목했다.

서희건설은 BTL사업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한미간 첫 BTL사업으로 시행된 성남 미군장교숙소 프로젝트(2천700만달러)에서 사업역량을 과시했다. 이번 BTL사업은 미군 장병을 위한 숙소를 건설, 제공하게 된다.

서희건설은 앞으로 15년간 시설을 직접 관리, 운영한다.

서희건설은 지자체 BTL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남대치유수지 테마체육공원이 서희건설의 지자체 첫 BTL사업이다.

이밖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도 BTL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서희건설은 지난해 계약물량인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비롯, 대구한의대학교 생활관 및 강의연구동 등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한다.

서희건설은 민간투자사업을 수익형 민간투자인 BTO방식으로도 확대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국내 첫 BTO방식으로 경원대 기숙사를 개관했다. 이 시설은 건립 후 20년간 시행사인 서희건설이 운영권을 갖고 투자비를 회수하며, 그 후엔 소유권과 운영권이 학교에 귀속된다.

숭실대학교 기숙사를 비록,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제2기숙사, 전주대 스타타워, 제주대, 강릉대, 춘천교육대학 등에서 민자사업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서희건설은 민간투자사업을 바탕으로 학교시설 전문건설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달 완공되는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동국대 경주캠퍼스 특성화센터, 부천 수주중학교, 원일 초등학교, 서울 응암초등학교 등 교육시설분야에서 수주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산업단지조성사업에 대해서도 민간개발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남도청과 나주지방산단 개발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되는 이 산업단지는 기업에서 개발해 분양하는 사례로는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들은 민간자본 3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전남 나주시 왕곡면과 동수동 일대 70만 평에 혁신도시와 관련한 지역전략산업이 들어설 미래지방산업단지 조성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재무적 투자자인 나래랜드피아, 지역건설업체, 용역회사 등을 참여시킨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토지와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 부지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서희건설이 신성장동력으로 진입하고 있는 SOC부문의 또다른 사업분야가 환경에너지사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환경에너지자원화 사업에 진출, 뚜렷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쓰레기매립장에서의 가스화발전사업인 매립가스(LFG)발전사업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상용화했다. 현재 부산 포항 제주 광주 등에 5개 발전소를 설치, 환경에너지전문업체로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 김경환기자 hwan@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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