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점관리사업 철도망 건설 가시화”
“수도권 철도망 건설사업을 가시화하는데 올해 중점사업 추진과제로 정하겠다."한국철도시설공단 신용선 수도권본부장은 초도순시한 이상권 공단이사장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를 끝낸뒤 "국민들이 철도망 건설에 대해 단순히 '공사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이제 곧 개통되겠구나'하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철도건설사업을 가시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수도권 철도망 건설 가시화를 위해 올해 중점추진사업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항철도 2단계 사업인 성산-문산 노선(2009년 6월 개통예정)을 비롯 분당선 연장선가운데 경전철 용인선과 맞닿는 죽전-기흥 노선(2011년 개통예정), 경춘선 망우-청평노선(2010년 개통예정)을 예정된 개통 시기에 맞출 수 있도록 확보된 예산과 관리 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올해 수도권본부가 확보한 철도사업 예산 대부분을 공사를 마무리할 수있는 단계에 있는 노선들에 투입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개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올해 중점 추진되는 공항철도, 분당선, 경춘선 등 3개 노선에 대한 건설이 본격화되면 그동안 홀대 받던 문산, 기흥, 청평 등 경기 동남북부지역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2011년 완공이 예정돼 있는 서울 죽전~기흥 간 광역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그동안 교통 사정 때문에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던 경기 용인 지역이 평균 이상의 교통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춘선 건설구간가운데 청평까지 우선 개통될 경우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 동부지역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올해도 건설안전을 위해 수도권본부 관할지역내 60여개 이르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시스템화하는데 인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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