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2의원회관서 경쟁해
삼성건설과 태영건설이 설계로만 낙찰자를 선정하는 확정가격최상설계방식이 적용된 국회제2의원회관 턴키에서 맞붙는다.12일 조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회 제2의원회관 신축 및 의원회관 리모델링’ 턴키 입찰에 삼성건설과 태영건설이 PQ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액 1천722억2천만원 규모의 이 공사는 확정가격최상설계방식으로 한정된 공간에 최대의 금액을 투입해야 한다. 때문에 고급화를 지양하는 설계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정가격방식이 첫 도입된 사례는 강원랜드 하이원 콘도로 대우건설, 삼성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사가 참여했고, 하이원호텔은 GS건설과 태영건설이 경쟁을 치렀다.
고비용의 경쟁구도에서 탈락시 비용부담이 큰 확정가격방식에 중견사인 태영건설이 두 번 연속 참여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건설(60%)은 동부건설(27%)+벽산건설(13%)과 시공팀을 꾸렸고, 설계는 희림건축에 맡겼다.
태영건설(40%)은 대림산업(32%)+신구건설(28%)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한 메이져 설계사인 정림건축과 손을 잡았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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