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2개구간 동시 개통
고속도로 2개구간 동시 개통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7.12.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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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장수, 고창~장성간 4차로 신설
호남내륙지역 발전 촉진될 듯


익산~장수, 고창~장성 등 고속도로 2개 구간이 동시에 개통됐다.

13일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국도 제20호선 익산-포항고속국도 익산~장수 구간 61km와 고속국도 제14호선 고창-장성간 17.2km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1조 3천77억원이 투입된 익산~장수간은 2001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6년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 중 장수와 진안, 그리고 전주권 주변도시인 완주 등 호남내륙권의 교통과 물류수송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전망이다.

익산~장수는 국도 26호선 이용시보다 운행거리는 약 11km, 주행시간은 33분 단축돼 연간 93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고속국도는 험난한 구간이 많아 지형 특성상 교량(65개소)과 터널(12개소)이 총 연장의 40%를 차지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신기술과 최신공법을 동원해 공사를 추진했다.

특히 완주군 신촌리에 건설된 만덕교는 연장이 1천60m로 FCM공법을 적용했다. 같은 공법 교량 중 국내에서 경간장이 가장 긴 170m로 건설했다. 교량 높이 또한 98m로 국내에서 제일 높다.

진안군 단양리의 단양2교는 기둥과 기초를 일체로 연속 시공하는 ‘단일 현장타설 말뚝 공법’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건설했다.

총 3천542억원이 투입된 고창~장성간은 2002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만 5년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여 호남 서해안지역과 광주대도시권, 전남 내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국지도 15호선과 지방도 898호선 이용시보다 운행거리는 약 8km, 주행시간은 14분 단축되어 연간 713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장성간 고속도로는 문수산을 관통하는 3천820m의 문수산터널 등 터널 3개소, 교량 22개소 등 총연장의 58%를 구조물로 건설하여 환경훼손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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