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유비쿼터스 모델 ‘파주 Ubi-Park’를찾아가다
첨단 유비쿼터스 모델 ‘파주 Ubi-Park’를찾아가다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7.11.05 09: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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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가 사는 유비쿼터스 별 ‘어린왕자
국내 최초의 유비쿼터스 공원인 Ubi-Park는 친환경 테마공원이다. Ubi-Park는 최대 45m의 높이로 분사되는 분수, 제방위에서 넓은 수면과 주변의 확트인 경관을 조망 할 수 있는 공간인 바람개비언덕, 유비파크를 안내하는 어린왕자와 함께 미래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주거 체험관 등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지난 10월에 준공해 파주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파주 신도시내 ‘Ubi-Park’를 찾아가 보았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파주운정신도시 프로젝트

파주운정신도시는 대한주택공사에서 지난 90년대초부터 추진해온 택지개발사업이다. 교하읍 일대는 구릉과 풍부한 수자원, 용이한 서울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LCD클러스터 등 산업단지가 갖춰야 할 자족조건이 충분하다.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할 서북부 거점도시의 개발 필요성에 의한 미래지향 프로젝트다.

◇친수환경생태도시=파주운정신도시 한가운데의 중앙생태공원, 인공호수공원과 주변녹지대를 결합해 신도시의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기존의 농업간선수를 끌어들여 도시에 순환시킴으로서 블루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친수환경 생태축은 결국도시의 실핏줄 같은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와 연결되어 주민들은 언제나 자연변화의 다큐멘터리를 느끼고 자연을 벗삼아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테마 Ubi-Park 체험관 조성

미래형 첨단도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파주 신도시 예정지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비쿼터스 체험공간인 ‘유비파크(Ubi-Park) 체험관’은 연면적 6천846㎡ 건축면적 3천211㎡규모로 파주신도시 내 중앙생태공원대지에 조성된 친환경 테마공원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조성된 유비파크 체험관은 구릉과 평야로 이루어진 한국적인 유선형의 대지형태를 상징하는 만곡선의 지붕모양을 갖추고 있다. 지붕 위에는 구(球) 형태의 상징물이 올려져 이색적인 모습이다.

특히 건물 자체가 용정 저수지에 반쯤 걸쳐 있으면서 수면 위에 떠 있는 구조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축 디자인 면에서도 기존 시설과 차별화되고 있다.

유비파크 체험관 1층에는 미래 파주신도시 도시기능 전체를 제어할 도시통합네트워크센터와 휴먼시아 영상관, U카페가 갖춰져 있다.

2층에는 360도 서클 영상체험관인 미래시 스테이션, 파주신도시를 축소해놓은 굿모닝 파주(Good Morning PAJU)관, 지엔지 스트리트(G&G Street), 유하우스(U-House)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색 체험 ‘거꾸로 하우스’

최근 SBS TV의 ‘잘 먹고 잘 사는 법’ 특집 방송에 방영되었던 ‘거꾸로 하우스’는 집 전체가 헬스장이다.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도 저절로 다이어트가 된다. SBS가 1년 동안 기획해 10억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지은 이상한 집이다. 유비파크 체험관 옆에 마치 거꾸로 쳐박힌 듯한 모양의 집이다.

창문까지도 온통 뒤집어져 있는 ‘거꾸로 하우스’다. ‘거꾸로 하우스’에서 살려면 하루 종일 끊임없이 운동해야 한다. 리모컨으로 첨단 가전제품을 움직이는 하이테크 주택과는 정반대다.

■20여개 테마로 조성된 ‘미래공원 유비파크’

유비파크는 2006년 9월에 착공해 올 10월에 준공했다. 동인조경마당이 설계하고 화승건설(주)이 시공했으며 시설물공사는 다원조경(주)이, 식재공사는 (주)호벤이 각각 참여했다. Ubi-Park는 신도시 사업의 홍보효과를 제고하고 현 지역주민들을 위한 경관 및 휴게시설로 활용토록 계획된 테마공원이다.

‘어린왕자가 사는 유비쿼터스 별’이라는 컨셉으로 조성된 유비파크에서는 놀이공간이 있는 야외무대와 ‘어린왕자 이야기길’ 물이 흐르는 공연장 ‘물의 노래’ 레이저쇼를 감상한다. 또 저수지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꿈꾸는 동산’ 아름다운 주변 경치가 철마다 변하는 ‘바람개비 언덕’ U-Health시스템이 있는 바람의 길 등을 통해 색다른 생활공간과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물레언덕은 감성동산으로 하늘과 호수, 넓은 대지를 상대로 물이 매개되는 관망장소로 STS강판과 강화유리로 조성했다.

넓은 호수면을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배모양 운동데크는 젊은층은 물론 노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첨단미래 공원을 지향하는 만큼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개인의 운동량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화 해 개인의 운동량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설인 조깅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외 고무기둥을 밀집시켜 조형한 아이들의 술래잡기를 위한 놀이시설인 술래잡기 놀이터는 어린아이들의 커뮤니티 장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공원의 컨셉은 동심의 세계서 누구나 동화 될 수 있도록 한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어린왕자가 사는 유비쿼터스 별’이라는 테마로 수변광장을 어린왕자에 나오는 모든 삽화를 벽화로 재구성했다.

유비파크의 호수 인공섬에 조성한 교하류는 사방으로 파노라믹한 경관을 관망할 수 있는 전통 쉼터로 미래 공간 속 전통 공간이 절묘하게 어울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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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스타 2022-01-05 22:46:45
참 유비파크가 이런 시절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