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연중기획①>'21C, 건설교통신기술로 승부한다'
<신기술 연중기획①>'21C, 건설교통신기술로 승부한다'
  • 승인 2007.09.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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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건설교통기술 R&D총괄
21세기 미래의 건설교통산업은 건설교통기술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건설교통부는 최근 몇 년간 건설교통기술개발을 위한 R&D 예산을 대폭 늘려왔다.

이는 건설교통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만이 국내 건설산업을 한차원 상향조정할 것이란 확신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국내 건설산업기술을 선도할 건설교통기술R&D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

건설교통기술R&D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에 한국건설신문이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하 건기평)과 한국건설신기술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21C, 건설교통 신기술로 승부한다’의 연중기획 시리즈는 정책당국이나 발주처, 그리고 신기술개발자 모두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연중기획시리즈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이번호에서는 2007년도 건기평의 연구개발사업을 정리해 봤다.

송현수 기자

■올해, 항공선진화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

건기평은 2006년 5월 수립된 건설교통R&D 혁신로드맵에 의해 재편된 사업체계에 따라 총 9개사업에 대해 R&D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금년에 특기할 사항은 항공선진화사업이 2007년도 신규사업으로 편성된 점이다.

이는 21C 동북아 항공중심국 및 항공선진국 진입을 위한 항공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포석이다.

9개 사업은 다음과 같다.

건설기술혁신, 플랜트기술고도화,첨단도시개발, 건설교통R&D정책인프라, 교통체계효율화, 미래철도기술기술개발, 미래도시철도기술개발, 항공선진화, 지역기술혁신 등 모두 9개 사업.

건기평은 또한 9개사업분야 가운데 연구성과 제고를 위해 차세대고속철도를 비롯한 10대 중점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뚜렷한 목적물 위주의 중대형 실용과제를 추진중이다.

이중 해수담수화 플랜트사업과 도시재생사업, 지능형 국토정보 시스템사업, 도시형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 차세대 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의 경우에는 사업단이 구성되어 연구개발에 본격 추진중에 있으며 스마트하이웨이, U-Eco City,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은 사업단을 구성중에 있다.

다음은 9개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건기평이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성과와 그 추진방향 및 계획을 정리했다.(이후 시리즈에서 사업분야별 신규과제와 계속과제, 그리고 종결과제를 심층보도한다.)

■건설기술혁신- 스마트하이웨이사업에 집중

건설기술혁신사업은 건설산업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첨단재료의 개발, IT기술을 접목한 건설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을 추구한다.

차세대 지속가능한 도로및 초장대교량기술을 개발하고 지능형 시설물관리 네트워크기술및 친환경 첨단 물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스마트하이웨이 및 초장대교량의 국내기술수준은 선진국의 약 70% 수준으로 도로건설, 운영 및 유지관리 부문에서 독자기술확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범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

건기평은 올해 건설기술혁신사업에 배정된 신규과제 예산 74억6천만원 중 대부분을 스마트하이웨이 사업에 집중시킨다는 방침아래 총 69억6천만원을 들여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을 구성해 지속가능한 차세대 도로건설과 유지관리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스마트하이웨이 실현기술(차량, 도로, 통신 인터페이스기술) 등을 보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스마트하이웨이 사업단장을 공모중에 있다.

초장대교량의 경우 올해 말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포함한 상세기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차세대 홍수방어기술을 위한 기획안도 준비중이다.

한편 스마트하이웨이사업중의 계속 연구과제중 주요프로젝트인 친환경 지능형 도로 설계기술개발 연구는 (주)평화엔지니어링(연구책임;박태권)이 주관을 맡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를 계속한다. 올해 연구지원비는 15억9천만원.

이와 함께 장수명,친환경 도로포장 재료 및 설계시공기술을 개발중인 한국도로공사(연구책임 이광호) 역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를 계속한다. 올해 연구지원비는 14억4천여만원.

◇플랜트기술고도화사업 해수담수화플랜트 계속사업에 집중지원=현재 해외플랜트 수주는 주로 발전, 석유화학, 유틸리티 등에 국한되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유망플랜트의 기본설계, IT기반 운영기술등 특화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에 건기평은 대규모 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사업에 요구되는 핵심공정, 기본설계 및 플랜트실증을 위한 사업으로 신규과제로는 가스플랜트 사업단 및 친환경 에너지플랜트사업에 39억원을 지원하고 계속과제인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에 100억3천만원을 사업단에 집중 지원한다.

연구내용을 보면 가스플랜트사업의 경우 LNG플랜트 FEED패키지개발 및 구조재료, 안전설계 기술개발등이며 친환경에너지플랜트기술의 경우는 신재생에너지 복합플랜트 관련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도시개발사업;U-Eco City 사업단 연내 구성=최근 IT선진국을 중심으로 미래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도시조성을 위한 국가 주도의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부족한 도심공간 확보를 위해 초고층 건축물 건설 및 대규모 지하 복합 구조물 구축 등 신공간 창출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관련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건기평은 지속가능한 자연공생형 주거환경을 구축하고 유비쿼터스기반의 첨단 복합공간 창출및 도시구조재생을 통한 초일류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U-Eco City 사업단 등 신규과제에 80여억원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사업단 등 계속과제에 491억원, 복합공간개발 등 종료과제에 28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건기평은 이 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Test Bed형 사업단 과제를 추진중에 있다.

현재 공모중인 사업단장 선정후 전문기관, 사업단장간의 협의 하에 상세기획실시후 사업단을 진행한다.

특히 복합공간개발분야의 초고층 복합빌딩시스템 사업단 사전기획과 타당성조사를 추진하게 된다.

계속과제로는 현재 주택공사(연구책임;김성완)가 주관해 연구개발중인 내구성 및 가변성을 가지는 장수명 공동주택 기술개발에 올해 21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연세대(연구책임;이승복)가 주관해 추진중인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기술개발에 올해 2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건기평은 인하대 김병국교수팀이 주관하는 지능형 국토정보기술현신사업단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 올해 모두 283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교통 R&D정책 인프라사업; 건설자재 표준화 사업에 98억원 지원=건설교통 R&D 정책개발및 기술표준화를 위한 사업으로, 국내외 기술동향조사 및 교량 가시설 표준도 개발 등 신규과제에 10억3천만원, 건설자재 표준화 등 계속과제에 98억2천만원, 건축자재 환경성 정보 국가D/B구축사업 등 종료과제에 16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계속과제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건설생산성 향상을 위한 건설자재 표준화사업에 22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성능중심의 건설기준 표준화사업(건설기술연구원 권수안박사) 등 4개 기술표준화사업을 연구 개발중이다.

◇교통체계 효율화사업;지능형 교통체계 사업에 115억 지원=교통혼잡비용, 물류비용 및 교통사고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신규과제로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 등에 115억원을 지원한다.

기획연구 완료후 연구개발 본격 착수한 미래형교통시스템등 계속과제에 366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종료과제에 14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철도기술개발사업;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에 집중=건기평은 한국형 고속열차 기술개발 경험을 토대로 동력분산형 차세대 고속열차 제작 및 핵심기술개발에 집중한다.

고속철도 기술경쟁력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철도기술 기반확보를 위해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개발및 한국형 틸팅 열차 신뢰성평가및 운용 기술개발을 신규과제로 추진하며 이를 위해 174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고속철도 핵심부품 국산화 및 운영기술개발, 철도종합안전 기술개발, 대형 복합시험 설비구축등 계속과제에 300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궤간가변장치개발등 종료과제에 47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미래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자기부상열차사업단등 차세대 도시철도사업지원=대중교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도시철도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자기부상열차사업단, 경량전철, 차세대 첨단도시철도등 계속과제에 339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신규과제인 도시철도표준화2단계 과제에 24억원을 지원한다.

계속과제중 차세대 첨단도시철도 시스템기술개발에 81억7천만원을 지원해 DDM 등 핵심기술을 적용한 전동차를 개발한다.

또한 에너지저장시스템과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 무인운영시뮬레이터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모두 240억원을 지원해 사업총괄 및 시스템엔지니어링을 추진하며 부상, 추진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보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항공선진화사업;항공안전시스템개발에 주력= 21C 동북아 항공중심국 및 항공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G-10 수준의 항공안전시스템과 중소형 항공기 인증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 연구개발사업으로 16억원을 지원하고, 종료과제에 25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검토후 연구를 추진한다.

건기평은 항공안전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68억원을 지원하는 항공안전기술개발사업단을 운영하기 위해 기획안을 만들고 있다.

사업단이 구성되면 항공사고 예방기술개발 및 항공안전 인증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 항공기급 BASA체계 구축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38억원을 지원해 차세대 지능형 공항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29억원을 들여 항공관제 시스템개발에 나선다.

◇지역기술혁신사업; 지역별 특화사업 발굴 지원=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하고 지역의 낙후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서 신규과제로 권역별 연구과제 기획연구을 추진하고 5개권역별로 추진중인 계속과제에는 총 57억원을, 종료과제에 18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역별 신규과제를 보면 강원권의 경우 토사유실방지를 위한 하천도로 수충부방재 설계 선진화 기술을 개발하는데 3억원을 지원한다.

충청권의 경우 역시 3억원을 지원해 해양에너지(조력)활용을 위한 발전설비개발을 연구한다.

호남, 제주권의 경우 역시 3억원을 지원, 폭설에 대한 농촌시설물의 방재철골시스템 개발 및 활용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영남권의 경우에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을 개발하는데 3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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