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영업 승부 좌우 이달말 평가 예정
서울~문산과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에 각각 5개 컨소시엄씩 총 10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펼치는 등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문산간과 서울~포천간의 제안서를 접수받은 경과 총 1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문산간 사업은 원제안자인 GS건설을 비롯해 쌍용건설, 삼환기업, RTB코리아, 경남기업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서울~포천간은 최초제안자인 대우건설을 포함해 삼부토건, 보성건설, 경남기업, RTB코리아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각 사업 모두 5파전으로 이 같은 경쟁률은 기존 2~3파전에 머물렀던 기존 사업보다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경쟁률 상승 배경에는 사전등록 이후 출자자변경을 금지한 건교부의 조항도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2개 민자사업은 노선의 창의성에 우선협상자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문산간의 경우 시종점 및 노선의 변화가 각 컨소시엄마다 상이해 평가시 이슈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제안컨소시엄들은 자신의 노선계획을 비밀에 붙이며 기술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가격점수의 경우 최저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노선의 효율성과 창의성이 중점이 될 것이고, 결국 기술영업이 우선협 정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이달 말경 진행될 예정이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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