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2전시장 사업 본격 착수
킨텍스 제2전시장 사업 본격 착수
  • 승인 2007.08.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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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사업성이 높다" 조사결과 따라
사업 필요성에 대한 의문 해소
3천500억 건립비및 설계비 요청


그동안 사업 필요성 시비로 주춤했던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사업이 “사업성이 높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결과에 따라 본격화될 전망이다.

킨텍스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1전시장 인근 74만5천579㎡에 제1전시장과 같은 규모(5만4천㎡)의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중이다.

킨텍스는 “KDI이 실시한 제2전시장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판단하는 비용대편익(B/C) 항목과 정책효과를 판단하는 계층분석(AHP) 항목 모두 적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킨텍스는 이번 KDI의 킨텍스 제2전시장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킨텍스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킨텍스는 세부 일정을 조정해 본격적으로 제2전시장 건립 사업에 나선다.

킨텍스는 공동 출자기관인 산자부(30%), 경기도(35%), 고양시(35%) 등 기관별 지분율에 따라 3천500억(추정치) 규모의 건립비 및 설계비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고에서 설계비+건축비 30%(1천101억원)를 충당하고 고양시와 경기도가 건축비의 70%(2천338억원)를 지원한다.

킨텍스는 건립비용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예산에 설계비와 건립비용을 반영해 줄 것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하고 내년 상반기 턴키방식으로 발주한다. 또 5월부터 제2전시장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10년 말 완공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이미 사업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으며 토지 보상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제2전시장은 부지면적만 74만5천579㎡으로 ▷전시실-5만4천104㎡ ▷회의시설-1만1천580㎡ ▷사무동-1만9천965㎡ ▷부대시설-12만6천179㎡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실용성과 건립비 절감을 위해 창고형으로 건설된다. 또 오디토리움은 대형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5천석을 완비할 계획이다.

특히 주차장, 식음시설, 창고시설 등 1전시관의 부족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확충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국내 대형전시가 최근 20~40% 가량 급등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전시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제2전시관 건립으로 개성공단, 인천공항, 서울 등의 전시수요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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