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체감경기 소폭 상승
건설 체감경기 소폭 상승
  • 승인 2007.08.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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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규모별 체감 양극화 심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5.0p 상승한 80.1을 기록해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7월 들어 소폭 개선됐다.

통상 7, 8월에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하는 체감경기 지수가 올해는 지난 6월 8.1p 하락함으로써 한달 일찍 시작했으나, 7월 들어서는 오히려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이는 대형업체의 체감경기 지수가 전월대비 16.7p 상승한데 힘입은 결과이다. 대형업체의 체감경기 지수는 100.0을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다시 기준선인 100에 도달했다.

중견업체의 체감경기 지수도 전월대비 4.6p 상승한 81.3을 기록했으나, 중소업체의 체감경기 지수는 전월대비 8.2p나 하락하여, 업체 규모별 체감경기의 양극화는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5월까지 계절적 요인에 의해 상승한 체감경기 지수는 이후 큰 등락 없이 80을 전후로 횡보세를 지속했다.

공사물량지수도 전월대비 5.8p 상승한 81.7를 기록해 체감경기와 마찬가지로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공사물량의 침체 수준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물량지수가 전월대비 12.0p 상승한 79.2를 기록해 물량침체의 체감수준이 가장 많이 개선된 가운데 주택, 비주택은 전월대비 각각 6.4p, 3.4p 상승한 79.9, 79.3을 기록했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물량지수가 전월대비 8.3p 상승해 기준선인 100에 도달했다.

특히 토목물량지수가 전월대비 25.0p 급증한 108.3을 기록해 대형업체들의 토목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중견업체의 물량지수도 전월대비 9.4p 상승한 84.4를 기록했으나, 중소업체는 전월대비 1.1p 하락한 57.3을 기록해 업체 규모별 물량지수 양극화도 더 심화됐다.

자금관련 지수,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자재비 지수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인력과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108.1, 109.8을 기록해 양호한 상황이고, 자금조달, 공사대금수금 지수도 95.3, 92.5를 기록해 대체적으로 양호하다.

반면, 인건비 지수가 86.4을 기록해 인력수급상황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상황에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재비지수도 74.2를 기록해 자재수급상황은 원활하나 3월 이후 계속해 자재비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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