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SCR 상용화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SCR 상용화 나선다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7.08.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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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순화 기술 SCR 국내시장에 선보여
오는 2008년부터 국내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유로-3보다 엄격한 유로-4로 강화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세계적인 트럭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이에 적합한 배기가스 순화 기술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감소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로-4가 국내에서 시행되면 유로-3 적용시기 대비 질소산화물은 30%, 입자상 물질을 80% 감소되어야 한다.

배기가스 배출을 유로-4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과 입자상 물질을 대폭 줄여야 한다.

SCR 기술은 이 같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엔진에서 배출되는 입자상 물질의 상당량을 감소시키는 대신, 질소 산화물은 증가하도록 유도했다.

배출되는 대량의 질소 산화물은 애드블루(Adblue)라 불리는 촉매제 분사를 통해 무해한 수증기와 대기성 질소로 순화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기술을 이용해 현재 유럽에서 시행중인 유로-4를 넘어서, 내년 후반부터 시행될 유로-5 기준까지 만족시키는 시스템, 블루텍 5(BlueTec 5) 개발에 성공했다.

블루텍 엔진은 엔진 내의 압축비를 강화시켜 평균 3~6%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타시스템 대비 엔진오일 소모량이 적다.

엔진 및 차량의 수명도 기존 차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한 일반 디젤 외에 향후 주요한 연료로 활용될 바이오 디젤 사용도 가능하다.

김은경 기자 rosi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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