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단가협상 1·2차 '결렬'
레미콘 단가협상 1·2차 '결렬'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7.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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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한 가격협상 힘쓸 듯
레미콘 인상 가격을 둘러싼 협상이 1·2차 모두 결렬됐다.

그러나 18일 재협상 여지를 두어 건설현장의 레미콘 공급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12일 레미콘 업계와 건설업계간 레미콘단가 인상에 대한 협상이 진행됐지만, 가격인상폭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보였다.

이와 관련 건설사 한 관계자는 “2% 가격인상을 수용할 예정이었지만, 레미콘 업계가 받아들이지 않아 18일 재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및 골재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9% 인상요인이 발생됐고, 레미콘 단가는 7월부터 적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레미콘 단가의 원가부분에 대해 건설사와 함께 동행하여 수도권부터 철저히 원가분석을 할 것을 제안했다.

레미콘 업계는 생존차원에서라도 가격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건설업계의 이해와 거시적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토로했다.

건설업계와 레미콘 업계는 이달 25일까지 레미콘 단가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는데 암묵적 합의를 결정했다.

양 업계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되는 것을 원치 않아 의외로 레미콘 단가 결정이 빠른 시일 안으로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칫 이해의 폭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사태도 발생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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