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가격 ‘급’ 하락세
비철금속 가격 ‘급’ 하락세
  • 김은경 기자
  • 승인 2007.07.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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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증가 등이 원인
지난해부터 비정상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비철금속 가격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급등세를 보인 비철금속이 재고증가 및 이익실현을 위한 펀드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철강제품은 수요증가로 수급이 타이트해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나 고철과 빌릿은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동은 중국의 수입둔화 우려, 재고급증으로 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2.66% 하락했다. 알루미늄도 펀드들의 매도세, 중국의 수입 감소, 미국의 수요 부진, 기타 비철금속들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4.11% 떨어졌다.

스테인리스강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재고가 증가해 니켈은 무려 19.89%나 가격이 하락했고, 연(납)만 수급이 타이트해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가격이 15.06% 상승한 상태다.

철강재는 선철이 세계 철강제품 소비증가로 수요가 증가해 2.67% 가격이 상승했고, 슬래브는 미국의 철강경기 호황으로 수요가 증가해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14.29% 상승했다.

다만 고철은 주요 수입국들의 재고증가로 구매가 줄어 1.13% 가격이 하락했고, 중국내 수요 감소로 빌릿도 3.6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경 기자 rosie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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