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계간 내홍 ‘어려움’ 가중
레미콘 업계간 내홍 ‘어려움’ 가중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7.07.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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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 인상시점 적용 ‘혼선’
사실상 수도권지역 시멘트가격 인상이 끝나지 않고 또 다시 논란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시멘트업계와 레미콘 업계간 시멘트가격 톤당 7천원선에서 합의됐다.

그러나, 시멘트 가격인상시점을 5월 1일자로 다권역사(시멘트 및 레미콘 빅3사)가 수용한 반면 개별회사인 중소레미콘업체들이 5월1일자 적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6월 1일자로 적용해야 한다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레미콘조합 관계자는 “레미콘 단가 인상이 쉽지 않은 가운데 시멘트가격이 무려 7천원선 인상된 것은 너무 무리다”라면서 “최소한 레미콘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6월부터 적용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멘트 업계는 “시멘트 업계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당초 3월 인상할 방침이었지만 양보할 만큼 했기 때문에 반드시 5월1일자로 적용할 것이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가운데 내부진통이 심화되고 있는 레미콘 업계는 건설사와의 레미콘 단가 협상을 조속히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멘트 및 골재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는데 레미콘 가격만 제자리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레미콘 단가가 현실화 되지 않는다면 결국 품질저하로 이어져 그 피해는 건설사에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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