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철도공단-노원구청 MOU 의미
<해설> 철도공단-노원구청 MOU 의미
  • 승인 2007.04.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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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화시대 성공파트너
철도전문공기업 위상 키워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울시 노원구청과 철도관련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철도공단은 양해각서 체결로 서울 동북부지역의 신교통수단사업으로 4대 철도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노원구청에 대해 컨설팅 역할을 맡는다.

노원구청은 경전철 노원선 사업을 비롯, 창동차량기지 이전사업, 성북민자역사 및 역세권 사업, 경춘선 폐선 부지 활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노원구청이 이러한 철도관련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여러 민간기업과 용역 연구기관이 참여한 사업평가와 사업타당성 등을 담은 보고서들을 기반으로 사업추진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사례로 경전선 노원선 사업은 서울시정연구원의 평가결과, 최우선 상위 4개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타 구청과 경쟁을 남기고 있다.

경전선 기술력과 비즈니스 차원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문 컨설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철도공단의 전문 노하우는 컨설팅 파트너로서 제격이다.

철도공단은 앞으로 노원구청과 실무위원회를 구성, 철도관련사업을 추진하면서 해결해야하는 계획 수립시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에 대한 자문, 재원의 확보ㆍ운영에 관한 계획의 수립, 사업의 효율적인 시행 방안의 마련 및 의견수렴, 사업의 시행 현황에 관한 자료의 작성ㆍ분석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철도공단의 공공부문 역할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지자체와 윈-윈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를 대행하는 철도시설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이 커질 것이다.

더불어 철도산업 지식 자산화, 철도기술 첨단화와 사업관리 전문화 등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있게 됐다.

이제 경전철 등 철도사업은 지자체 지역발전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철도공단은 지역개발의 동반자로서 위상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철도공단이 지방화시대의 성공 파트너로서 전문공기업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한다.

김경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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