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억불 수주고 달성해
올 1/4분기 해외 건설 수주액의 32%를 아랍 에미리트연합(UAE)에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4분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수주액 91억5천300만달러(108건) 가운데 32%인 29억3천만달러(4건)를 UAE서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UAE에 이어 오만이 12억4천만달러, 러시아가 4억9천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UAE에서 따낸 10억달러가 넘는 대형 건수로는 현대중공업의 움 샤이프 가스주입시설 건설공사(15억9천500만달러), 두산중공업의 제벨알리 'M' 담수발전공사(11억3천900만달러) 등이 있다. 이 중 움 샤이프 건설공사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올들어 UAE에서의 수주가 활발한 것은 우리 기업이 강세인 건축.토목 공사 발주가 많기 때문이다.
UAE는 석유부문에만 오는 2030년까지 약 3천5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강한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UAE의 경제자유구역 건설 붐과 이에 따른 경제 다각화 성공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등 인근 국가도 경제자유구역을 조성중이어서 UAE건설 붐은 인근 중동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건교부는 우리기업이 UAE 개발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지 유력인사 초청 및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