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신도시 내에 9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건설이 추진된다.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도청 이전과 함께 입주하는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분양 수익성 제고 등을 위해 신도시 조성 구역내에 대중골프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도시 내에 건설되는 골프장은 부지 확보 등을 고려해 15만평 9홀 규모로 검토되고 있으며 사업비는 700억원~800억원대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프장 건설은 당초 투자비를 장기간 회수해야 하는 등 사업성에 문제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이었으나 이완구 지사의 전향적인 검토 지시에 따라 재추진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개발공사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현재 골프장 건설로 인한 파급효과와 투자비 회수 방안, 부지 확보 가능성 등 구체적인 건설 방안에 대한 검토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골프장 입지와 관련해서는 신도시 주변이나 인근 지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에 포함시켰으나 택지 분양성 등을 고려해 신도시 내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청 신도시 내에 대중골프장이 건설되면 이주민 등에게 다양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택지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분양 가격 및 분양률이 높아지는 등 상당한 간접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개발공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