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공, 해외건설 보증시장 진출
건공, 해외건설 보증시장 진출
  • 승인 2007.04.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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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은 삼환기업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 도로공사에 대한 315만불 규모의 입찰보증(Bid-bond)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미국의 5개 이라크 재건사업자 중 하나인 루이스버저 그룹(Louis Berger Group)이 중심이 된 합작회사에서 발주한 아프간 북동부의 바다크샨 주내 기간도로망을 건설하는 공사로서 공사금액은 총 1억1천만불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지난 1963년 10월 21일 설립이래 주로 국내 건설공사에 대해서만 보증을 취급해 왔으나, 최근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2006년말 현재 165억불에 달하는 등 비중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건설공사에 대해서도 보증인수를 본격 시행키로 하고 금년 1월 29일 외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합과 외환은행의 협약은 두 기관이 해외건설공사 보증에 대한 공동 인수 및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1만2천400여개 건설회사가 조합원인 자본금 5조원의 건설공제조합의 조직 및 자본력과 40여 해외지점망과 외환거래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외환은행의 상호협력에 의해 해외건설 보증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다.

이번 보증건은 사실상 조합의 첫 해외건설보증으로서 조합의 해외시장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의 최영철 이사장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조합원이 해외건설보증을 신청할 경우 다른 금융기관보다 저렴한 보증수수료로 신청에서 발급에 이르기까지 빠르고 정확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여건이 성숙되면 보증대상 범위를 점차 넓히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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