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초교에 승강기 안전교육 실시
서울시 모든 초교에 승강기 안전교육 실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7.04.1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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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일일교사로 참여해 교육, 반응 뜨거워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육교재를 흔들며, 활짝 웃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서울시교육청과 합동으로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 ‘졸라맨’을 활용한 초등학생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19일 세검정초등학교로부터 시작된 초등학생 승강기 안전교육은 지난 4월 10일 현재 50여개 초등학교 8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승관원은 또한 500여 초등학교에 파견할 다수의 강사를 마련하기 위해, 승관원 직원이 자기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직접 일일교사로 배정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직원 자녀 초등학교에 해당 직원이 일일교사로 파견되는 경우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인해 강사 자신이 교육에 열의를 갖게 된다.

이미 교육을 받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로부터 교육 내용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전국의 다른 초등학교 및 유치원에서도 앞 다투어 출장교육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화일초등학교 유희경 선생님은 플래시 만화 동영상을 통한 안전교육이 끝난 뒤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감상을 그림으로 표현할 것을 주문하는 등 승강기 안전교육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승관원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초등학생 안전사고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 5년 평균, 전체 승강기 사고의 51.9%가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였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가 30.3%에 달해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승관원은 올해 연말까지 500여개 학교 총 70여만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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