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환경설비학회(Korean Institute of Architectural Environment and Building Systems; KIAEBS)가 지난 12일(목) 5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됐다.

본 행사에는 건축환경·설비분야의 교수 및 연구원, 관련업계 종사자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건축환경·설비분야에 관한 연구와 기술 및 교육 관련인의 지위향상을 기함으로써 학문연구 및 기술발전, 교육발전을 도모하고자 그 뜻을 함께했다.

본 행사를 통해 한국건축환경설비학회의 회장 및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이 선출됐다.
초대회장으로는 김광우 서울대학교 교수가 추대되었으며, 감사로는 황원택 삼신설비 회장과 조균형 수원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한편 부회장은 학계에서는 김강수 고려대학교 교수, 조민관 강남대학교 교수, 송규동 한양대학교 교수, 윤동원 경원대학교 교수, 장길수 동신대학교 교수, 산업계에서는 김진호 (주)무영아멕스건축사사무소 전무, 강의철 삼성건설 전무, 손효원 현대건설 전무가 선출되어, 학계 및 산업계의 의견을 대변하고 각 분야의 균형발전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창립총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한국건축환경설비학회는 ABEEK의 건축공학교육인증에 따른 건축공학 내의 세 가지 전공 즉, 건축구조, 건축시공 및 재료, 건축환경 및 설비 중에서 상대적으로 뒤늦게 출발한 건축환경 및 설비전공을 대변할 수 있는 기관이 없는 현실에 건축환경 및 설비전공의 위상제고와 학문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논의 끝에 설립된 것이다.

건축환경 및 설비전공은 다가오는 세대의 쟁점이 될 지구온난화, 친환경 건축,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 건물내 열환경(온열환경 및 건축기계설비), 빛환경(빛환경 및 건축전기설비), 음환경(음환경 및 건축음향설비) 및 실내 공기질(공기환경 및 환기설비), 건물에너지 절약,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시스템 자동화 및 정보화를 통한 U-city 건설과 같은 중요한 이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중요한 학문분야라 할 수 있다.

한국건축환경설비학회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고진화 국회의원(국회환경경제연구회 회장), 심우갑 (사)대한건축학회 회장, 한명수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참석하여 창립을 축하하였으며, 손장열 (사)한국공기청정협회 회장, 이현우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 회장, 김신도 (사)한국대기환경학회 회장, 조균형 (사)한국생활환경학회 회장, 김선우 (사)한국소음진동공학회 회장, 이승복 (사)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 회장, 이종남 크레비즈인증원 원장이 참석했다.

김광우 초대회장은 학술강연회 및 학술발표대회 개최, 학회지 및 논문집 발간 등의 학술활동, 각종 강습회 및 견학회의 개최, 산학연협동 및 학술연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학연협동, 개인회원과 특별회원 가입을 통한 조직강화 사업, 재정확보, 국내외 과련 학회와의 상호협력 및 협력 기반 구축과 같은 국제 교류, 각종 행사 및 회의 추진, 정보화 사업, 사무국 설립을 통한 학회운영의 체계화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발표했다.

김덕수기자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