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을 주목하라
대우인터내셔널을 주목하라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7.03.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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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변신한 대우인터내셔널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무역 전문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이 최근 해외자원개발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속속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베트남 해상 11-2광구에서 PNG 생산을 시작했고 올해에는 미얀마 해상 AD-7 광구 등 신규광구 확보, 마다가스카르 엠바토비 니켈광산 내 열병합발전소 수주 및 미얀마 가스전 판매계약과 A-3광구 추가 탐사 진행 등 총 10개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은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A-3, AD-7 등 총 3개 해상광구의 탐사·개발·생산·판매 등 개발의 전 단계를 책임지는 프로젝트 운영권자로 선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0년 회사가 워크아웃 상황중에 미얀마정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된 미얀마 해상 A-1 광구 탐사작업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미래사업으로 선정해 전략적 투자를 결심해 수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탐사작업 끝에 2004년 1월에 자이언트급 가스전인 ‘쉐(Shwe)가스전’을 발견했고 지난해 3월 A-1광구내 ‘쉐퓨(Shwe Phyu)’가스전에서 가스매장을 확인했다.

또한 A-3광구에서도 2006년 1월에 ‘미야(Mya)’가스전 탐사에 연달아 성공했다.

미얀마 3개 해상광구는 국내기업이 보유한 가스전 중 가장 큰 규모인 최대 10조 입방피트이며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조8천억~8조6천억 입방피트로서 이를 원유로 환산하면 8억6천 배럴∼15억5천 배럴에 해당된다.

이는 국내 가스소비량의 4년~8년치를 넘는 규모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가스전 판매를 위한 파이프라인 또는 LNG 생산방식의 비공개 국제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판매처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이 판매처가 될 경우 LNG 생산시설을 미얀마에 인접한 인도, 중국, 태국 등지로 판매하게 되며 PNG 생산시설이 건설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사업은 회사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운영권자(지분 60%)이므로 가스전 개발과정에서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파이프라인 또는 LNG 플랜트 건설 사업에 국내기업들의 참여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호 기자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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