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플랜트 비즈니스 협력 행사 개최
한-중동 플랜트 비즈니스 협력 행사 개최
  • 김덕수 기자
  • 승인 2007.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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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 벤더등록 10건 이상 체결 성과
KOTRA는 국빈 중동순방을 맞아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지난 25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한-중동 플랜트 비즈니스 협력 심포지엄’ 및 ‘한-중동 기계·플랜트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홍기화 KOTRA 사장 및 두산중공업 등 주요 한국기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중동지역에서는 하심 야마니(Hashim Yamani) 사우디 상공부 장관을 비롯한 중동지역 주요 발주처 및 바이어 약 250여명이 참여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중동간의 기계·플랜트 산업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다각적인 주제발표와 함께 한국 기업의 플랜트 공급역량을 홍보한 계기가 됐다.

아울러 중동 최대의 발주처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향후 발주할 100억 달러 프로젝트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기업은 오일 가스 기자재, 석유화학·전력·담수 설비, 의료기계, 변압기·모터·전동기를 포함한 산업용 중전 기기류, 플라스틱 가공기계, 콘크리트 벽돌 제조설비 등 중소형 플랜트, 건설기계 제조 수출업체인 효성 등 23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는 짧은 행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발주처 벤더등록을 10건 이상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업체 중 A사는 250만 달러 규모의 일회용 안전 주사기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해 동 분야 최초의 중동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우디에 진출하기 시작한 B사의 크레인, 덤프트럭도 이번 상담회 현장에서 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 상반기 중 30만 달러 이상의 추가 공급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밖에 KOTRA는 현지 기계·플랜트 분야 전문가를 초빙, ‘한국 기계·플랜트 중소기업의 사우디 시장 진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주요 현지 발주처별 벤더 등록 방법과 시장진출 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시장 진출이 어려운 이유와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는 향후 우리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시장진출 기회를 포착하고 능동적으로 시장을 개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개회사에서 “작년도 한국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액 255억 달러 중 35%인 90억 달러가 중동지역에서 이뤄졌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윈-윈하기 위해 상호간의 플랜트 산업 협력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수 기자 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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