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골프·레저복합형 사업 주력
건설사 골프·레저복합형 사업 주력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7.03.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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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위축에 따른 우회적 전략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개가 등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등 아파트 시장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견건설사는 물론 대형사들도 골프장 사업을 다각도로 구상중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호주 맥쿼리은행 등 12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토지공사가 인천 청라지구에서 추진하는 테마파크형 골프장 건설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도 태안군과 함께 개발하는 태안기업도시에 총 6개의 골프장(108홀)을 지을 계획이다.

총 157만여평의 생태 스포츠공원에 들어설 골프장은 고품격 회원제 36홀, 저렴한 퍼블릭 72홀로 운영되며 이 중 18홀은 골프아카데미 및 웰빙병원과 연계해 활용될 예정이다.

GS건설도 2005년 10월 북제주군에 신개념 골프리조트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을 개장해 운영중이다.

동부건설은 동계올림픽 유치 예정지역인 평창에서 강원도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알펜시아’ 리조트의 골프장 및 빌라 공사를 맡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빌라 등을 짓는데 동부건설, SK건설, 지역 4개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SK건설도 용인 기흥읍 골드컨트리클럽 내에 골프 빌리지 아펠바움(77가구)을 분양했다.

금호건설도 국내가 아닌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을 인수해 레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사업 위주로 분양을 해왔던 동문건설은 올해 충남 아산지역의 골프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주택사업에 위축됨에 따라 대중화되고 있는 골프사업에 비중을 높이는 등 레저산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있다”며 “시공 및 운영뿐만 아니라 골프 빌리지 조성, 리조트를 포함한 테마파크 골프장 건설 등 복합레저형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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