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성남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안양~성남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 승인 2002.04.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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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등 7개사 사업제안서 제출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인천시 남동구에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까지 건설돼 운영중인 제2경인고속도로가 성남시 수정구까지 이어져 성남~장호원간 국도로 연결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업체가 제출한 민자구간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에서 분기돼 용인시 고기리를 거쳐 수도권 남부지역 광역도로로 계획된 영덕~양재간 도로를 거쳐 경부선 금곡동까지 이어진다.
최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참여한 가칭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고속도로 주식회사(대표사 롯데건설)는 안양시 석수동에서 끝난 제2경인 고속도로를 성남시 수정구까지 연결하는 연장 20.45km의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건설교통부에 민자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참여업체는 대표사인 롯데건설을 포함해 금호산업,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등 4개 건설사와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호주의 맥쿼리은행, 일본의 롯데물산 등이며 출자지분은 4개 건설사 50%, 도공 10%, 맥쿼리은행 35%, 롯데물산 5% 등이다.
또한 이들 컨소시엄 참여사중 4개 건설사와 맥쿼리은행 등 5개사는 별도의 민자법인(대표사 두산건설)을 설립, 경기도 의왕시 학의에서 용인시 고기리를 지나 경부선 금곡동까지 이어지는 연장 10km의 민자고속도로 건설계획도 제출했다.
이는 지난 2월초 경기도가 안양시 석수동에서 용인시 고기리까지 연장 16.5km의 유료도로 건설을 민자로 건설키로 하고 민자유치공고를 함에 따라 이 계획을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관련업체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2개 컨소시엄이 계획한 민자사업제안서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인천시 남동구에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까지 운영중인 제2경인 고속도로는 성남시 금토동을 지나 수정구까지 이어져 성남~장호원간 국도와 연결되고 이 고속도로의 학의에서 분기된 학의~금곡간 도로는 영덕~양재간 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와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들 컨소시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중 실시협약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후 오는 2004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 동부건설, 고려개발, 신동아건설 등 4개 건설사와 ITS전문업체인 포스혼, 교보생명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도 경기도가 민자유치를 계획한 석수~고기리간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8일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두 사업자간 사업시행을 놓고 치열한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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