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남외항 조기개발 추진
인천북·남외항 조기개발 추진
  • 승인 2002.04.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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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2011년까지 52선석 확충
인천 북항과 남외항 등 신규항만 개발사업이 조기 개발된다.
정부는 갑문항인 기존 인천 내항의 화물물동량이 증가해 시설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해 개방형 신항만 건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완공시기를 앞당기는 등 신규항만의 조기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총 1조2천38억원(민자 6천5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인천북항은 전체 18선석 중 10선석에 대한 사업시행자가 이미 선정되거나 협상이 진행중에 있어 조기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나머지 8선석에 대한 민자유치도 서둘러 오는 2006년까지 북항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던 인천 북항개발사업을 오는 2006년 완공예정으로 5년 앞당겨 조기 개발키로 하고 민자유치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북항의 18선석 개발추진현황은 목재부두 2선석이 민자개발사업에서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예산을 배정하고 설계용역회사 선정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해양부는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중 이에 대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또 실시설계 승인을 위한 검토작업중에 있는 고철부두 3선석은 INI스틸(2선석)과 동국제간(1선석)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으며 빠르면 이달 안으로 공사를 시작해 총 1천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만톤급 선박 3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3선석은 동부건설과 정부가 민자개발사업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며 2선석은 한진중공업이 민자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사업계획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어 인천 북항 전체 18선석 중 10선석의 개발이 가시화된 상태다.
한편 송도신도시 남측에 개발되는 인천남외항도 오는 2006년까지 9선석개발을 완료하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25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총 34선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부는 관계부처와 남외항개발사업을 신규항만개발사업에 포함시켜 국가지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안을 협의중이며, 또 지방청에서 신청해온 남외항 기본설계 용역비를 검토중으로 협의와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부두건설계획을 수립해 오는 2004년부터 착공할 전망이다.
해양부는 이중 25선석은 민자유치를 통해 개발하는 안도 검토중이다.
이에 오는 2011년안에 인천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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