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라
아파트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라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6.08.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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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파트 수요자들이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면서 주택업체들이 ‘브랜드 업그레이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주택건설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 아파트 브랜드명을 ‘로즈 힐'에서 ‘해모로'로 바꿔 인천 송도신도시와 부산 정관신도시에서 본격적으로 공급 중이다.

반도건설과 일신건설산업도 아파트 새 브랜드를 선보였다.

부산지역의 중견건설업체인 반도건설은 올해 초 아파트 브랜드를 ‘보라빌'에서 ‘유보라’로 변경했으며 창원에 본사를 둔 일신건설산업도 지난 4월부터 그동안 사용하던 ‘님(林)' 대신 ‘에일린의 뜰'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그동안 분양아파트에 적용되던 ‘뜨란채' 브랜드를 포기하고 최근 새로 개발한 도시브랜드 ‘휴먼시아'를 8월 이후부터 공급되는 정관신도시 등부터 적용키로 했다.

업계관계자는 “브랜드 업그레이드만이 능사가 아니며, 기존 아파트 브랜드들의 생명력이 대부분 2~3년에 불과해 막대한 자금의 투입에 비해 활용 기간이 너무 짧고 새로 브랜드를 만들어도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정관신도시 분양아파트에 새 브랜드 ‘해모로'를 선보였지만 인지도가 낮아 분양률이 높지 않았던 사례가 있었다.

한진중공업은 조만간 모델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려간다는 방침이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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