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경기 침체 골프장 건설로 뚫는다
<창간특집>경기 침체 골프장 건설로 뚫는다
  • 승인 2006.07.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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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만평 테마파크 골프장사업 ‘올인’
■인천청라지구 46만평 골프장 건설 9개 컨소시엄 90업체 참여

한국토지공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테마파크형 골프장 등 3개 용지(119만5천평)의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모두 14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 46만평 규모의 테마파크형 골프장 사업은 모두 9개 컨소시엄이 참여 의사를 보였다.

롯데건설·SK건설·임광토건·신동아·한화국토개발·금호산업(주)·케이티건설·대한전선·아주산업·대우건설이 제안서를 냈다. 업체 수로 보면 무려 약 90여개에 달해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24만5천평)에는 인천항공타운개발 우방타워랜드 등 2개 컨소시엄(13개 업체)이 참여했다.

인천청라지구는 면적 538만평의 사업지구로 사업비 5조6천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국제업무 및 상업, 관광 및 레저, 첨단화훼 등 직접투자규모는 31조원, 생산유발액 114조원 고용유발효과 22만7천명으로서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시킬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경기도 골프장 건설 확대 법령 추진 각종 입지규제 법령 적극 개선

골프장 건설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법령 개정 등에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선4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소재한 골프장 수는 221곳으로 이중 수도권에 소재한 골프장은 103개로 전체의 46.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국적인 골프장 이용객수는 연간 1천800만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이용객은 전체의 57.2%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골프장 이용객 1만명당 골프장 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0.04곳으로 일본(0.19곳), 영국(0.35곳), 미국(0.7곳)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문화관광부 내부규정이 총 골프장 면적은 총 임야면적의 5%까지 승인이 가능토록 하고 있지만 도내 골프장 승인면적은 전체 임야면적의 2.15%에 불과해 추가로 150여곳의 골프장을 더 지을 수 있다.

또 골프장 1곳(18홀 기준) 건설시 발생하는 부가가치액만 1천475억원에 달하고 300명의 신규고용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도는 골프장 건설 확대를 위한 각종 입지규제 법령에 대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김문수 당선자도 도청 업무보고에서 연천군~포천시 등 북부권의 골프장 규제 완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당선자는 후보 시절부터 “골프 치러 외국으로 나가는 골프 관광객들의 발길을 돌려야 한다”며 골프장 건설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현재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규제법령은 농지법, 산지관리법 등 54개 법령에 251개의 규제조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지역적~환경적 특성을 분석한 후 골프장 입지규제 완화법령 개정안을 마련, 산림청과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경북지역 이미 골프장 건설 붐 경주 8곳 등 13곳 운영 14곳 추진

경북지역에 골프장 건설이 줄을 잇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경주 8곳을 비롯해 구미 2곳, 포항과 경산, 칠곡이 각 1곳 등 모두 13곳(회원제 7곳, 일반제 5곳, 간이 1곳)이다.

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 중인 골프장은 경주 3곳, 칠곡과 포항 각 2곳, 안동과 문경, 영덕, 성주, 청도, 영천, 경산 각 1곳 등 14곳(회원 9곳, 일반 5곳)에 이른다. 현재 경주에는 태영이 천군동 123만㎡에 27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만들고 있고 보문개발은 천북면 물천리 9홀(55만㎡.일반)을 증설하고 있다.

안동개발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105만㎡에 18홀(회원)을 조성중이고 태왕은 청도군 이서면 대전ㆍ각계리 142만㎡에 27홀 규모(회원)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해 9월 공사에 들어갔다.

또 우암개발은 작년 9월에 영천시 고경면 해선ㆍ동도리 127만㎡에 영천밸리 골프장(27홀.회원)을 착공했고 경산시 평산동에는 인터불고경산이 회원제 27홀(147만㎡)을 만들고 있다. 문경레저타운은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102㎡에 18홀(일반)짜리 골프장을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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