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나 건설협력 증진방안 협의
한.가나 건설협력 증진방안 협의
  • 윤경용 기자
  • 승인 2006.05.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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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통령 SOC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대한건설협회는 한국 가나간 건설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가나를 방문 중인 권홍사 회장이 10일(현지시각) 존 쿠프르 가나 대통령을 예방, 양국간 건설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존 쿠프르 가나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나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 50만호 건설을 비롯해 SOC시설과 축구경기장 건설 등 모든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한국 건설기업이 적극 진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토지취득에서부터 분양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나에 진출하는 한국 건설기업에 대해 모든 제도적 지원과 함께 아프리카 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로부터 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며, 수자원개발에 참여할 경우 MIGA(국제투자보증기구)를 통한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가나 정부의 보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홍사 건협 회장은 가나정부의 건설관련 고위공무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중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 건설정책, 건설기술, 건설매니지먼트등 건설전반에 대한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화답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의를 통해 양국은 ▲주택 임대 및 판매 ▲가나정부와 파트너십에 의한 주택건설 ▲아프리카 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로부터 투·융자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에 앞서 권 회장은 해크만 수자원 및 주택공공부 장관과 알렌 케르만텡 통상민간부문 개발부 장관, 아샨티지역 도로건설협회장도 만나 가나의 도로, 주택건설, 전력, 수자원개발에 대한 한국건설업체의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77년 한국과 수교 이후 경제와 문화 등 다방면에서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유지해 오고 있는 가나는 최근 코코아생산 호조와 공공건설사업의 증가로 아프리카 지역국가 중 유일하게 안정된 토대위에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윤경용 기자 cons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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