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복합단지 개발 확산
민간복합단지 개발 확산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6.05.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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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대농프로젝트 심의통과…랜드마크 추
졀貶뎔낱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단위 복합단지들이 속속 개발돼 정부규제로 인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던 민간업체들이 그나마 숨통이 트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최근 지구단위계획이 충청북도 도시계획공동위원회를 통과해 이달 말쯤엔 15만9천평의 대농부지가 공업지역에서 개발이 가능한 상업지역 등으로 용도가 변경되고 지구단위계획이 확정 고시된다.

이에 따라 신영은 기존 공장 부지 가운데 50%를 청주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형백화점 테마쇼핑몰 컨벤션센터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1단계로 지상 45층짜리 17개동(37~80평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 4천300가구의 순차적 분양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어 현대백화점이 부지 내에서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 건설에 맞춰 충북지역 최대 규모인 지상 55층짜리 랜드마크 타워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농프로젝트에는 독일 호주 등 선진국의 개발기법인 생태환경과 도시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개념이 도입된다.

최근 세운상가 4구역을 수주한 대림산업도 복합시설 개발 및 수주를 위해 건축 영업부 내에 20여명 규모의 대형사업 투자영업팀을 신설해 세운상가 프로젝트 외에 뚝섬 상업용지 개발도 관장하고 있다.

SK건설도 지난해 아산배방민관합동 PF를 수주해 대단위 복합단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태영도 올 하반기 마산에서 한일합섬 부지를 매입해 4천여가구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과 포스코건설도 국·내외 자본이 합작으로 개발하는 복합단지인 송도 국제 단지 167만평에 무역센터빌딩 컨벤션센터 대형쇼핑몰 호텔 주상복합아파트 외국인학교 외국인병원 등을 갖춘 국제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주거, 상업, 업무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1조~2조원대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바람이 거세다”며 “이들 대형 복합단지의 경우 해당지역 랜드마크로 개발되기 때문에 분양성이 양호하고 수익성도 높아, 건설업체들이 별도 전담팀을 두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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