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문화마케팅 확산
5월 ‘가정의 달’ 문화마케팅 확산
  • 박상익 기자
  • 승인 2006.05.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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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콘서트 등 예술 공연 선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들이 정서 문화가 가미된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특히 주택건설업체들은 ‘가정의 보금자리를 담는 주택’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 공연을 선사하는가 하면 주부 등 특정 고객들을 겨냥한 테마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래미안 여성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공연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클래식음악회를 여는 등 연말까지 두 곳에서 매월 한번씩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부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심사를 분석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주부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장기적 문화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GS그룹을 비롯해 GS건설은 고객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점심과 퇴근 시간에 GS타워 가든코트, GS타워홀 등에서 재즈 연주 등과 함께 경품을 주는 ‘수요 열린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가정을 생각하는 GS’를 주제로 감사의 편지쓰기,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등도 열린다.

한화그룹도 지난달 26일부터 장교동 본사 주변에서 수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에 ‘수요 예술제’와 ‘금요 정오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코오롱도 내달부터 9월까지 격주 토요일에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 분수대 앞에서 ‘분수 문화마당’을 열 계획이다.

대성그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인사동 본사 광장에서 마술쇼, 어린이합창, 페이스 페인팅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는 대성그룹이 인사동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진행 중인 ‘해피스(Hapeace) 문화축제’ 중의 하나로 오는 6월2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현충일 제외)에 열리며 오후 2시30분부터 하루 3번 클래식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은 자사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향후 투자와 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4242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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