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담장허물기 사업 첫 결실
아파트 담장허물기 사업 첫 결실
  • 승인 2006.05.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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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현대·신도림 우성 등 완료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아파트 담장 허물기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구로구 현대아파트 담장 86m와 신도림 우성 1ㆍ2차아파트 단지 담장 286m 자리에 녹지 공간을 갖춘 주민 휴식공간이 들어섰다.

구로1동 현대아파트의 86m 벽돌담장 자리에는 벽천ㆍ분수(연못) 2개소와 앉음의자 11m, 등의자 등 편의시설과 수목이 식재돼 부지 390㎡의 소규모 쉼터가 조성됐다.

또 신도림동 우성1ㆍ2차아파트 콘크리트 담장 262m를 헌 자리에는 산책로 100m와 모과나무 등 유실수, 수목 및 맥문동 비비추 등 초화류가 심어졌다.

이어 서울시는 올해에도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용산구 원효로4가동 삼성아파트와 영등포구 양평동 삼호한숲ㆍ현대3차ㆍ신동아아파트, 신길동 우성4차ㆍ우성1차ㆍ건영아파트 총 7개소 1천770m의 담장을 허물어 약 1천여평의 녹지 및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춘희 조경과장은 “이번 사업의 결실은 담장 개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각종 범죄와 청소 문제에 대해 주민의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당 사업지에서 85%가 넘는 주민의 호응이 있었던 만큼 향후에도 매년 대상 아파트를 늘려 녹지와 편의시설을 갖춘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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